지난 26일 블룸버그는 세계적인 신용평가사 무디스 코퍼레이션(Moody’s Corporation)이 준비금 증명 품질 평가를 통해 최대 20개 스테이블코인의 등급 제공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평가 시스템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공식적인 신용 등급을 나타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산업에서 가장 인기있는 자산군에 해당하며, 일반적으로 미국 달러와 같은 법정통화나 금 같은 다른 금융 수단에 가치가 고정(pegged)된 디지털 자산이다.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스테이블코인은 다른 암호화폐에 비해 변동성이 낮다.
무디스는 비인크립토의 자세한 설명 요청에 아직 응답하지 않았다.
스테이블코인의 준비금 품질 및 규제 필요성
2022년 테라의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가 붕괴됨에 따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은 준비금 품질과 관련하여 금융 규제당국의 새로운 경고 대상이 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연구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유동성 높은 고품질의 준비금을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고품질의 준비금을 보유한 스테이블코인은 안정적인 가치의 원천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자산은 ‘신뢰할 수 있고 널리 인정되는 교환수단’이 될 잠재력을 지닌다.
미국 금융 규제당국은 규제 받지 않는 스테이블코인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마틴 그룬버그(Martin Gruenberg)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의장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엄격한 규제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리고 IMF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엄격하고 신중한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 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그룬버그 의장의 견해는 입증되었다.
한편,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는 불투명한 준비금으로 인해 업계와 규제 당국으로부터 압력을 받아왔다. 지난 2021년 테더는 자금 손실 은폐 혐의로 뉴욕 검찰과 벌금에 합의한 바 있으며, 테라 붕괴에 따른 약 100억달러 규모의 인출을 처리하는 등 미니 뱅크런(mini bank run) 상황도 겪었다.
스테이블코인 채택 증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조사가 강화되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채택률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비인크립토는 2022년 테더의 결제 규모가 18조2000억달러에 달하며, 기존 결제처리 방식인 비자와 마스터카드를 앞섰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여러 매체들의 보도를 통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예금 및 거래를 위해 스테이블코인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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