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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 번스타인 ‘비트코인 상승세 지속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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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Oihyun Kim

월가 투자은행인 번스타인(Bernstein)이 최근 암호화폐 강세는 평균회귀(mean reversion)으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매체 코인데스크가 23일(현지시각) 인용 보도한 번스타인의 보고서 내용이다. 평균회귀란 주가나 코인 가격처럼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경제 변수가 과매도 또는 과매수 후 제자리로 되돌아가는 현상을 말한다.

번스타인은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이 65% 이상 하락했다는 점을 거론했다. 단기간에 큰 하락이 있었던 만큼 과도한 하락분을 되돌리려는 평균회귀가 나타날 수 있는데 올해 초부터 이어진 상승이 바로 그런 현상이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일 오후 7시 현재 2만2900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올해 1월 1일 이후 37.76% 상승한 가격이다.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34.95%, 지난해 낙폭이 컸던 솔라나는 146.15% 각각 올랐다.

번스타인은 1월 초부터 평균회귀가 나타난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해 하반기를 수놓았던 시장의 악재가 어느 정도 정리됐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FTX 거래소의 파산으로 크립토 기업들 사이에 빠르게 전이되던 유동성 위험이 다소나마 진정되고, 시장의 우려로 작용하던 암호화폐 대출 기업 제네시스 캐피탈의 파산 신청이 비교적 질서 있게 진행됐다는 것이다. 새로운 국제 허브를 자처하고 나선 홍콩의 암호화폐 규제 완화 소식도 분위기에 기여했다.

다만 번스타인은 최근의 상승세가 계속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번스타인은 “지금의 상승은 기존 스테이블코인에 의해 이뤄졌다. 여전히 추가 상승 가능성은 있지만 새로운 신규 투자가 유입되지 않으면 이 상승 추세는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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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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