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대학교 교수이자 경제학자인 라구람 라잔(Raghuram Rajan)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례회의에 참석하여 암호화폐 붕괴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전 인도중앙은행(RBI) 의장을 역임한 라잔은 지난 한 해 동안 디지털 자산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기술의 ‘진정한 가치’에 초점을 두게 되었다고 말했다.
라잔, 법정화폐 신뢰도가 더 높아
다포스포럼에 참석한 라잔은 “법정화폐가 신뢰도 면에서 암호화폐를 이겼다”고 했다.
그는 “법정화폐가 무너지는 반면 암호화폐는 가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암호화폐 정책 시행 권장
지난해 쓰리애로우캐피탈(3AC)과 FTX의 붕괴는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에 중대한 타격을 입힌 두 사건이었다. 암호화폐 시장이 지난주부터 회복세를 보이긴 했지만, 누적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021년의 절반 수준인 1조달러에 불과하다.
디파이(DeFi) 해킹 증가도 지난해 업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사안이었다.
국제결제은행(BIS, 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 전 부의장을 역임한 라잔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모든 암호화폐가 성공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BIS는 문제의 소지가 될 민간 암호화폐(private crypto)를 피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왔다.
앞서 BIS 관계자들은 중앙은행이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발행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암호화폐의 위험성에 대처하기 위한 정책 시행 필요성을 제안했다.
BIS는 지난 1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당국은 암호화폐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상호 배타적이지 않고 다양한 정책 수단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BIS는 암호화폐에 대한 견제, 규제, 전면금지와 같은 옵션도 제시했으며, 분산된 블록체인 생태계가 결제 기반시설의 실현 가능성을 막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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