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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등 채권단, 코어사이언티픽에 회생자금 제공하기로

1 min
Oluwapelumi Adejumo
번역 Oihyun Kim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 Inc.)이 파산을 신청한 비트코인 채굴기업 코어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의 회생을 돕기 위해 1700만달러의 대출을 제공하기로 했다. 법원이 승인한 3750만달러 규모의 대출 가운데 일부이다.

미국 증권위원회(SEC)의 12월 22일치 문서를 보면, 블랙록 등 채권단은 7500만달러의 채무보유자(DIP) 융자대출을 코어사이언티픽에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승인이 된 것은 그 절반인 3750만달러 뿐이었다. 법원은 코어사이언티픽의 전환사채를 보유한 채권자들에 한해서 대출을 제공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코어사이언티픽은 5억5천만달러 어치의 전환사채를 발행했으며, 블랙록 등 채권단은 그중 일부를 보유하고 있다.

로이터는 코어사이언티픽이 이달 안에 나머지 절반의 융자대출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법원 서류에 제시된 대출 이자는 연 10% 선이다.

채권단 대표 크리스 한슨(Kris Hansen)은 이번 대출금이 “코어사이언티픽에 대한 믿음의 표시”라면서, “비트코인의 최근 변동이나 가치 하락과 무관하게 그 시스템을 믿는 것”이라고 말했다.

12월 21일 파산 회생(chapter 11 bankruptcy)을 신청한 코어사이언티픽은 이 자금을 회생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2023년은 더욱 힘들다

채굴자들에게 2022년은 고통스런 한해였다. 하락장 속에 채굴 난이도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채굴 해시레이트와 수익성이 급감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

찰스 에드워드 캐프리올펀드 설립자는 “2016년 이래 비트코인 채굴자들에게 가장 참혹한 시기이며, 앞으로도 지금이 최악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버넷 블록웨어 수석 애널리스트는 “채굴 난이도는 10% 이상 떨어질 것이며, 가격도 한참 내리막을 가야 한다. 누가 BTC를 보유하려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알렉스 맥워터 애널리스트는 채굴기 또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구매할 수 있는 가장 크고 성능 나쁜 채굴기가 지금 가격으로 하루 1달러 정도를 벌 수 있는데, 그걸 사려면 200개 단위로 컨테이너 한개 용량을 사야 하기에 100만달러 정도가 든다”며 “하루 200달러를 버는 걸로는 지속가능하지 않은데 BTC 가격이 더 떨어지면 어쩔건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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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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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hyun Kim
비인크립토 한국 및 일본 총괄을 맡고 있습니다. 국내 언론사에서 15년 가량 정치부·국제부 기자, 베이징 특파원 등으로 일했고, 코인데스크코리아 편집장을 역임했습니다. 청와대 행정관, 전략 컨설턴트 등으로도 근무했습니다. 기술이 바꿔가는 세상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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