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100~1000BTC를 보유한 비트코인(BTC) 고래 주소가 하루 만에 16개나 추가됐다.
이는 작년 2월28일 이후 하루 동안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비트코인 100BTC 이상 보유한 고래 주소는 1만3968개가 됐다.
Sponsored샌티먼트에 따르면, 이러한 급등세는 비트코인 주요 저항선인 2만7000달러를 돌파하려는 시도가 계속된 시점과 일치한다.
특히 이번 급증은 소규모 지갑이 대규모 자산을 보유한 고래 지갑으로 바뀌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10~100BTC를 보유한 주소는 총 14만210개다.

앞서 샌티먼트는 작년 2월 이후 최소 10BTC를 보유한 지갑이 역대급 상승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작년 3월 이후 해당 규모의 지갑은 1만1806개가 새로 생겨났으며, 이는 8.12%의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와 동시에 고래 주소 증가는 장기 보유자들의 지속적인 축적 추세와도 일치한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자산의 69%는 1년 이상 보유한 투자자가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