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XVG), 시크릿(SCRT) 등 프라이버시 토큰 7종이 바이낸스 상장 폐지 목록에서 제외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바이낸스 상장 정보를 종합하면 XVG, SCRT 외에 디크레드(DCR), 나브코인(NAV), 지캐시(ZEC), 대시(DASH), 피벡스(PIVX) 등의 암호화폐가 상장 폐지되지 않고 살아남았다. 이들은 원래는 상장 폐지를 앞두고 있었던 코인들이라 배경에 궁금함을 더하고 있다.
Sponsored지난 5월, 바이낸스는 유럽 내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모네로(XMR), DASH, ZEC 등 12종 프라이버시 토큰에 대한 거래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전했다. 유럽연합(EU)이 가상자산 규제법안(MiCA, 미카)을 채택한 데 따른 조처였다.
바이낸스에 앞서 크라켄, 후오비, 비트렉스 등 주요 거래소가 이미 XMR, DASH 등을 상장 폐지했다. 이와 함께 두바이, 일본, 한국 등에서도 익명성을 강화하는 암호화폐에 대한 단속을 더욱 철저히 하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프라이버시 토큰의 거래와 발행을 전면 금지하려는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