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기업 퀼컴이 1200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이번 결정은 급격한 수익 감소로 인한 비용 절감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카시 팔키왈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8월 인터뷰에서 이를 인정했다.
Sponsored“추가적인 비용 절감 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이다. 내부 펀더멘털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정상적인 운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식은 얼마 전 애플‧메타와 굵직한 거래를 성사시키며 주목을 받은 터라 더욱 충격으로 다가온다.
최근 퀼컴은 2026년까지 애플에 5G 마이크로칩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메타가 새롭게 출시한 퀘스트3의 칩 생산도 맡았다.
인력 감축 고민은 비단 퀼컴만의 문제가 아니다.
메타버스 선구자인 메타플랫폼은 최근 리얼리티랩스 사업부에서 상당한 규모의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메타의 AR(증강현실) 및 VR(가상현실) 제품 개발에 핵심 부서다.
퀼컴과 메타의 구조조정은 기술 업계 전반의 어려움을 잘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