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결정을 10월로 연기한 것에 대해 업계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을 이미 예상했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너무 오래 걸린다”는 지적도 있었다.
블룸버그의 제임스 세이파트는 “충분히 예상된 결과”라며 “오히려 이번에 승인됐다면 그게 더 충격적이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Sponsored그러나 4만5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비트코인 테라피스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을 비롯해 내년 4월에 있을 반감기 등 일련의 이벤트가 예정된 상황에서 SEC의 승인 연기는 엄청난 역풍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단언했다.
‘더 울프 오브 올 스트리트’라는 필명의 대형 인플루언서 스콧 멜커는 91만 팔로워를 향해 이번 소식이 전해지기 전 비트코인을 매도한 사람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지난 8월30일, SEC에 대한 그레이스케일의 승소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약 7.2%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 24시간 동안 다시 4.50% 하락해 지금은 약 2만59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차트. 출처: BeIn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