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된 자금 규모가 1억9900만달러를 넘어서며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근 9주간 이어진 연속적인 유출이 절반 가까이 상쇄됐다.
유입된 자금 가운데 94%, 1억8700만달러는 비트코인 관련 자금이었다. 이더리움 관련 자금은 780만달러, 리플은 2만4000달러, 솔라나는 1만7000달러 유입에 그쳤다. 투자자들이 알트코인에는 크게 베팅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Sponsored상장지수상품(ETP) 거래량은 올해 평균의 170%에 달했으며, 한 주 동안 총 2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블랙록의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효과로 풀이된다. 이후 발키리, 비트와이즈, 피델리티, 인베스코, 위즈덤트리 등도 잇달아 현물 ETF를 신청했다.
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시카고 비트코인 선물 가격의 2배를 추종하는 BTTX(Volatility Shares 2x Bitcoin Strategy ETF)를 승인하면서 비트코인은 지난주 3만1000달러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