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가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바레인에서 진행해온 ‘바이낸스 카드’ 사업을 9월 22일부터 종료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현지시각) 마스터카드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낸스 카드는 거래소 내 암호화폐 잔고를 이용해 현지 통화로 결제할 수 있는 카드로, 마스터카드는 바이낸스 외에도 제미니 등 다른 거래소와 유사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Sponsored마스터카드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은 불분명하다. 마스터카드 대변인은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바이낸스 측도 별도 언급 없이 엑스(X, 옛 트위터)에 “바이낸스 카드를 중남미와 중동에서 이용할 수 없게 됐다”고만 밝힌 상태다.
업계는 바이낸스가 겪고있는 미국 규제 당국과의 마찰이 원인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마스터카드의 암호화폐·블록체인 사업부 총괄 라즈 다모다란은 지난 4월 “마스터카드는 크립토 기업과 파트너십을 확장하려고 한다”며 “어떤 형태의 카드 사업도 모두 전면적인 실사 작업을 거쳐야 하며 계속해서 모니터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최근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 50개 이상의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해온 바이낸스 커넥트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