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CBDC)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른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디지털 루블 관련 법안에 서명함에 따라 러시아는 CDBD 시범 사업에 착수한다. 해당 법안은 다음 달 1일 발효된다.
Sponsored이로써 러시아는 중국, 인도 등과 함께 CBDC 시범 사업을 추진하는 국가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디지털 루블은 대부분의 다른 CBDC와 마찬가지로 결제 수단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시민들이 디지털 루블을 사용하도록 강요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디지털 루블 거래는 무료다. 그러나 결제를 수락한 기업에는 총 거래금액의 0.3%가 수수료로 부과될 예정이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러시아의 CBDC 도입이 시기상조”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한 트위터리안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디지털 루블 도입은) 정부가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더 수렁에 빠트리는 격이다. 이는 언젠가 큰 위협이 될 것이다. 미국도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