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파생상품 청산액이 1억3500만달러에 달했다. 최근 10일 사이 최고 수치다.
이 같은 청산액 증가는 시장이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약화한 탓으로 풀이된다.
Sponsored코인글래스에 따르면, 24일 청산액은 전일 대비 2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산액 중 85%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 시가총액 기준 주요 암호화폐들의 롱포지션이었다. 청산 참여자 수는 4만6066명에 달했다.
비트코인이 2.2% 하락하며 2만9000달러대로 진입하자 3만달러 돌파를 예상했던 매수 포지션이 사라졌다. XRP도 승소 판결 이후 처음으로 0.7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투자자 심리가 악화했다.
WLD에 대한 투기성 포지션도 가격이 40% 급락하며 출시 하루 만에 청산됐다.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현물 시장에서는 230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총 시가총액은 한 달래 최저 수준인 1조2100억달러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