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멀티코인 지갑이 등장했습니다. 2023년에는 독립형 앱이 주류를 차지했습니다. 2025년 현재, 우리는 체인들이 서로 얽혀 살아 숨 쉬는 상호 연결된 시스템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자산과 실행을 공유합니다.
크로스체인 브릿지는 어떻게 자라났는가
크로스체인 브릿지는 혼란스러운 생태계 속에서 처음에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장치에 불과했습니다. 자산은 한 체인에 잠겨 다른 체인에서 발행되었으며, 사용자들은 키의 보안에 크게 의존해야 했습니다. 현재 브릿지는 실질적인 규모로 운영됩니다: 2025년 1월까지 브릿지에 잠긴 총 가치는 약 195억 달러에 달했으며, 크로스체인 브릿지는 연간 1조3000억 달러 이상의 전송을 공동으로 지원하여 전체 디파이(DeFi) 활동의 54%를 차지합니다.
레이어제로(LayerZero)와 엑셀라(Axelar)는 유동성 분할을 줄이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으며, 웜홀만으로도 누적 전송액이 52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레이어제로는 현재 월간 50억 달러 이상을 처리합니다. 수백억 달러 규모의 크로스체인 거래는 이제 일상적인 일이 되었습니다.
왜 ‘옴니체인’이 중요한가
‘옴니체인’이라는 용어는 단순한 토큰 이동을 넘어 논리적 연속성을 가능케 합니다. 디파이 전략은 이더리움에서 실행되고, 아비트럼을 통해 정산되며, 크로스체인 프로토콜을 활용해 솔라나에서 단 몇 분 만에 차익거래될 수 있습니다.
이런 강력한 연결성은 조합 가능한 금융 시스템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유동성은 더 이상 제한되지 않습니다: BSC의 트레이더는 이더리움의 풍부한 유동성에 접근할 수 있으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단일 코드베이스로 여러 체인에서 실행이 가능합니다. 레이어제로는 130개 이상의 네트워크 간 메시지를 처리하며 1억5000만 건 이상을 전달했으며, 엑셀라의 크로스체인 활동은 1년 만에 536% 증가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지갑과 앱이 진정한 올체인 흐름을 달성하는 방식입니다.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기업 도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USDC는 주로 이더리움 ERC-20 토큰에서 CCTP를 통해 이더리움, 아비트럼, 아발란체, 솔라나, 베이스에 걸쳐 글로벌 네이티브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되었습니다. 한 플랫폼의 토큰화된 채권은 다른 플랫폼에서 코드를 통해 결제될 수 있으며, 수탁사와 거래소는 멀티체인 결제 레이어를 구축 중입니다. 이러한 인프라스트럭처는 전통 금융의 메시징 시스템을 모방하지만, 암호학적으로 검증된 초고속 형태로 구현됩니다.
보안: 방 안의 코끼리
브릿지는 복잡한 소프트웨어입니다. 역사적으로 브릿지 취약점을 악용한 해킹으로 28억 달러 이상이 도난당했으며, 이는 전체 암호화폐 해킹 피해액의 약 40%에 해당합니다. 중앙화된 실패 지점은 신뢰 기반 운영자 모델(CCTP의 수탁 서비스 등)과 반분산형 검증자 집합에 존재합니다. 브릿지는 속도와 분산화 사이의 상충 관계에 직면하며, 종종 공모에 취약한 소규모 고속 중계자에 의존합니다. 심지어 “분산형” 브릿지조차도 자금을 동결시킬 수 있는 오프체인 오라클이나 거버넌스에 의존합니다. 단일 브릿징 네트워크에 대한 의존성은 여전히 체계적 위험으로 남아 있습니다.
위험 완화에는 신중한 키 관리, 다각화된 신뢰 체계, 그리고 무분별한 전송을 방지하기 위한 향상된 사용자 경험이 필요합니다. LayerZero의 탈중앙화 오라클과 Axelar의 멀티체인 검증자 세트는 이러한 위험을 해결하는 솔루션의 사례입니다.
규제 기관이 대화에 참여하다
크로스체인 브릿지는 규제 준수 측면에서 골칫거리가 되었습니다. 2025년 상반기만 해도 이들을 통해 세탁된 도난 자금 규모가 15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규제 당국이 무시할 수 없는 규모입니다. 그러나 현대식 브릿지는 규정 준수 로직을 내장할 수 있습니다: 토큰 전송 시 출처 추적, 화이트리스트, 한도 설정 등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서클의 CCTP는 발행자에게 완전히 투명합니다. 표준에 대한 협력을 통해 체인들은 규정 준수를 유지하면서 상호 통신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혁신의 지평선
혁신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안된 방안 중에는 정산 속도를 높이기 위한 리스테이킹 검증자 서비스와 신뢰 없는 크로스체인 전송을 위한 ZK 증명 기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타트업들은 이밖에도 ZK 기반 브릿지 설계와 경로를 추상화하고 최적 실행을 위해 솔버 시장에 의존하는 ‘의도 네트워크’의 프로토타입을 개발 중입니다.
인프라가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원래 대안적인 분산 생태계는 어느 정도의 비효율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크로스체인 애플리케이션은 원활해져 더 빠른 개발과 매끄러운 사용자 경험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옴니체인 미래
비수탁형 암호화폐 거래소인 체인지나우(ChangeNOW)는 이러한 진화를 매일 목격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브릿지 자체를 고려할 필요 없이 110개 이상의 체인 간에 자산을 교환합니다.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수요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호기심에 의한 실험 단계에서 핵심 기반 인프라로 전환 중이며, 옴니체인 상호운용성이 점차 표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2026년은 ‘멀티체인’이 기본으로 간주되고 ‘옴니체인’이 표준이 되는 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원활한 크로스체인 개발과 지갑 상호운용성을 가능케 하는 도구들은 사용자에게 기반 체인을 거의 보이지 않게 할 것입니다. 규제 기관들은 기존 패러다임을 유지할 수 있으나, 시장은 효율성과 상호운용성을 주도하며 전진하고 있습니다.
상호운용성은 단순히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수직적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미 대부분의 디파이 거래를 지원하는 브릿지 덕분에 우리는 통합된 생태계로 가는 명확한 길을 걷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오늘날의 분산된 인프라가 먼 옛날의 기억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작성자: 폴린 샹게트, ChangeNOW 최고전략책임자(CSO)
폴린 샹게트는 월간 거래량 10억 달러 이상의 비수탁형 암호화폐 거래소 ChangeNOW의 최고전략책임자(CSO)입니다. 그녀는 블록체인 분야에서 7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 및 시장 개발의 여러 단계에 걸쳐 마케팅, 성장, 전략을 결합한 경험을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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