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금융감독청(FCA)이 바이낸스 영국 지사의 인가를 철회했다. FCA는 이번 인가 철회를 “바이낸스UK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Sponsored“바이낸스UK는 FCA, 건전성감독청(PRA)의 승인하에 운영돼왔으나 이제 이들의 활동과 상품은 규제 당국의 관할 범주에 있지 않다. 바이낸스UK는 더 이상 인가받은 업체가 아니다. 따라서 이들의 활동은 규제 당국에 의해 보호되지 않을 수 있다.”
바이낸스는 전 세계 금융 규제 당국의 ‘공공의 적’이 된 모양새다. 많은 규제 당국이 미국을 쫓아 암호화폐 단속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리시 수낙 영국 총리가 웹3.0과 블록체인 혁신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음에도 영국 은행과 규제 당국은 여전히 암호화폐 산업을 적대시하고 있다.
그러나 바이낸스의 패트릭 힐만 최고전략책임자는 “영국이 미국보다는 암호화폐 산업에 더 우호적이며 미래지향적인 국가”라고 언급했다.
유럽연합(EU)의 가상자산 규제법안(MiCA, 미카)이 최종 승인됨에 따라 바이낸스는 키프로스와 네덜란드에서도 규제 등록 철회를 요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