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캐시(Zcash) 가격은 최근 몇 달간 강한 상승세를 보인 후 식었습니다. 3개월 기준으로는 여전히 650% 이상 상승했으나, 최근에는 조심스러운 분위기로 돌아섰습니다. ZEC는 지난 7일 동안 약 11% 하락했으며, 최근 한 달간 거의 43%를 반납했습니다.
이런 조정 국면에서 간단한 의문이 제기됩니다. 이것이 단순한 일시적 멈춤인지, 아니면 상승세가 약해지고 있는지에 관한 문제입니다. 레버리지 데이터, 온체인 신호, 가격 구간을 보면, 해답은 하나로 모아집니다. 지캐시가 404달러를 회복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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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멘텀 지표는 엇갈리지만 중요한 신호를 주고 있습니다.
자본 유입과 유출을 추적하는 차이킨 머니 플로우(CMF)는 12월 11일부터 17일까지 약간의 강세 다이버전스를 보였습니다. 이 기간 동안 지캐시 가격은 낮은 고점을 형성했으나, CMF는 약간 더 높은 고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수면 아래에서 매수세가 조금씩 돌아오고 있음을 뜻합니다.
하지만 CMF는 여전히 0선 아래에 있습니다. 이는 중요합니다. 0보다 낮은 값은 전체적으로 순자본 유입이 음수임을 나타냅니다. 매수자가 있긴 하지만, 공격적이지 않고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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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밸런스 볼륨(OBV)도 비슷하게 조심스러운 흐름을 나타냅니다. OBV는 거래량이 가격 움직임을 뒷받침하는지를 측정합니다. 지캐시의 경우, OBV는 가격 흐름과 유사하게 움직이며 하락 추세선 위로 돌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강세 다이버전스가 없습니다.
정리하면, CMF 덕분에 일부 매집이 진행되고 있지만, 강한 추세 전환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이는 본격적인 방향 전환이 아니라, 초반 포지셔닝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 데이터, 트레이더 타이밍 분리
레버리지 포지셔닝은 왜 움직임이 더딘지 설명해 줍니다.
7일 청산 맵을 보면, 숏 포지션이 우세합니다. 숏 규모는 약 4천4백만 달러이며, 롱은 대략 1천4백만 달러 근처입니다. 이는 단기 트레이더들이 여전히 하락에 베팅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대부분은 가격이 더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30일 구간으로 확대하면, 롱과 숏 레버리지가 모두 약 3천8백만 달러 수준입니다. 이 균형은 장기 트레이더들이 강한 하락에 치우치지 않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실제로 파생상품 트레이더의 거의 절반은 지캐시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포는 앞선 지표 신호들과도 일치합니다. 단기적 하락 압박은 남아 있지만, 중장기 상승 포지셔닝은 개선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캐시의 추가 상승도 무산보다는 지연되는 흐름으로 보입니다.
지캐시 향방 가를 가격 구간
이제 가격이 모든 흐름을 종합합니다.
약세장이 유지되는 경우 가장 중요한 지지는 301달러입니다. 이 구간은 여러 차례 지지선 역할을 했으며, 현재 구조의 하단 경계입니다. 지캐시가 301달러 위에 머무는 한, 전체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지됩니다.
Sponsored Sponsored단기적으로는 404달러가 문제입니다. 지캐시는 이 구간 위를 지키지 못했고 계속 그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 구간이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일일 마감 기준으로 404달러를 넘는다면, 신중했던 매수세가 자신감을 얻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다음 주요 저항은 11월 말 이후 상승을 억제해 온 520달러 근처에서 나타납니다.
404달러가 회수되지 않으면, 하락 위험이 계속 열려 있습니다. 301달러를 잃게 되면 더 큰 조정 가능성이 생깁니다. 장기적인 추세가 유지될 수 있더라도 그렇습니다.
현재 데이터는 패배가 아니라 지연을 시사합니다. 지캐시(Zcash)는 확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확신은 404달러를 다시 회복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