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는 이탈리아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구단이자 세리에 A 36회 우승을 차지한 유벤투스 풋볼 클럽의 전체 지분 65.4%를 보유한 엑소르의 지분을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겠다는 구속력 있는 제안을 제출했습니다.
규제당국의 승인과 엑소르의 동의가 있을 경우, 테더는 동일한 가격으로 잔여 지분에 대한 공개 매수 제안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자금은 전액 자체 자본으로 조달된다고 발표했습니다. 테더는 거래 완료 이후 구단 지원과 발전을 위해 최대 10억 유로까지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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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2일에 발표된 이 제안은 암호화폐 기업이 글로벌 정상급 스포츠 시장에 진입한 가장 대담한 움직임 중 하나입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테더는 단순한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관을 넘어 전통적 제도에 장기 투자자로서 전략적 변화를 시도한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테더 최고경영자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발표에서 유벤투스를 “규율, 탄력성, 지속성의 상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 가치들이 테더가 구축된 방식과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이번 인수는 테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스포츠 브랜드의 통제권을 확보해, 금융 인프라에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글로벌 팬 경제로 활동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단기적 후원이나 팬 토큰 파트너십과 달리, 구단 인수는 테더를 거버넌스와 장기 전략의 중심으로 올려놓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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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움직임은 테더가 건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외부 자금 없이도 수십억 달러를 투입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확장 전략 일환
유벤투스 인수 제안 발표는 최근 테더와 USDT가 추진한 여러 주목할 만한 행보에 이어 나왔습니다.
테더는 최근 USDT가 아부다비 ADGM에서 수용된 법정화폐 기반 토큰으로 규제 승인을 받아, 여러 블록체인에서 스테이블코인 사용을 정식화했습니다.
Sponsored Sponsored동시에, 테더는 자체 지분을 토큰화하는 방안도 검토하여 블록체인 기반의 신규 기업 구조에 관한 개방성을 나타냈습니다.
금융을 넘어, 테더는 AI, 로봇공학, 프라이버시 중심 소비자 기술 영역에도 진출하여 로봇 기업에 투자하고, 프라이버시 중심의 헬스 및 AI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테더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넘어서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전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Sponsored유벤투스, 암호화폐 인연 처음 아님
유벤투스는 암호화폐와 인연이 깊은 구단입니다.
유벤투스는 과거 칠리즈와 소시오스 플랫폼에서 JUV 팬 토큰을 출시해 팬들이 투표와 참여 행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했습니다. 최근 시즌에는 암호화폐 거래소와의 스폰서 계약 등 암호화폐 기업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테더의 이번 제안은 기존 암호화폐 파트너십을 크게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디지털 자산 회사가 유벤투스 같은 명문 구단의 실질적 경영권을 갖게 되는 첫 사례가 됩니다.
이 거래는 엑소르의 동의와 최종 법률 계약 체결, 규제 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진행됩니다. 모든 조건이 충족되면, 테더는 남은 지분에 대한 공개 매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