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업들이 비트코인 가격이 23% 하락할 때 매도에 나섰을지라도,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2025년 4분기에도 단 한 번의 매수나 매도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테슬라는 2026년 1월 28일 수요일 장 마감 후 2025년 4분기 및 연간 재무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이에는 ir.tesla.com에서 실적 발표 자료가 포함되어 있으며, 일론 머스크와 최고재무책임자 바이라브 타네자가 참여한 실적 발표 콜 및 웹캐스트가 이어져 결과, 비트코인 손상차손, 자율주행 계획 등 다양한 이슈가 논의되었습니다.
Sponsored테슬라·스페이스X, 비트코인 장기 자산으로 유지
테슬라의 1만1509 비트코인 보유량(이전 기간 이후 변동 없음)은 비트코인 가격이 약 11만4000달러에서 8만8000~8만9000달러로 하락함에 따라 세후 2억3900만달러의 평가손실이 발생했습니다.
회사는 이를 여러 악재 중 하나로 간주했습니다. 관세 및 환율 영향 등과 같은 요인이 있었으나, 사상 최대 에너지 부문 이익률과 주당순이익(EPS) 호조가 이를 상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2년 테슬라의 패닉 매도와 뚜렷한 대조를 이룹니다. 당시에는 비트코인 보유분의 약 75%를 약세장 저점 근처에서 처분한 바 있습니다.
Sponsored Sponsored현재 회사는 비트코인을 장기 전략적 준비금으로 다루는 신중한 접근을 보이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440억달러 이상의 현금 보유에 비하면 비트코인 보유량은 적지만, 희소성과 성장성, 장기 가치를 신뢰한다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상장 준비가 진행 중인 스페이스X 역시 이 같은 전략을 답습하고 있습니다. 현재 약 8200~8285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 이상 실질적인 매도는 이뤄지지 않았으며, 내부 이동은 지갑 업그레이드 또는 바닥 다지기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현재 가격 기준으로 이 보유분은 약 7억3000만달러어치로 추정되며, 순수 암호화폐 기업 이외 비상장 기업 중 최대 규모 비트코인 보유 사례 중 하나입니다.
Sponsored Sponsored이 같은 신중한 입장은 2025년 다수의 상장사들이 변동성에 직면해 암호화폐 보유량을 축소하거나 전량 매도한 것과 비교됩니다.
테슬라의 평가손실은 현금 유출이 수반되지 않는 미국회계기준(GAAP)상의 장부상 손실에 지나지 않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된다면 이익이 급반등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테슬라가 AI, 로보틱스, 에너지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스페이스X 기업가치가 2026년 1510달러 이상으로 예상되는 시점에도 비트코인은 수조달러 규모 제국의 작지만 이념적 자산으로 남아 있습니다.
Sponsored머스크가 이끄는 기업들은 비트코인을 투기적 거래 수단이 아닌, 미래지향적 기업 재무실에 적합한 ‘디지털 금’으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억3900만달러 규모의 평가손실은 좌절보다는 신념의 신호로 받아들여집니다. 이들에게 비트코인은 단순한 추가 투자처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장기 전략 속에 내재된 헤지(위험 회피) 및 재무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안정화되거나 재차 상승하게 된다면 더 많은 기업이 암호화폐 수용을 검토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