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리서치 랩이 발간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암호화폐 트윗으로 인해 비트코인(BTC)과 도지코인(DOGE)이 “급격한 비정상 수익률”을 보였다.
일론 머스크 효과
연구는 최근 테슬라 최고 경영자가 게시한 암호화폐 관련 6개 트위터를 평가했으며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소개글을 “#bitcoin,”로 변경한 뒤 비트코인 가격은 30분 만에 6.31%의 누적 비정상 수익률(CAR)을 기록했다. 한시간 뒤 13.19% 상승했고 7시간 뒤 최고 수준인 19%에 도달했다.
또한, 지난 12월 일론 머스크가 한 단어로 적은 도지코인 트윗에 관한 효과를 분석했다. 이 밈 코인의 누적 비정상 수익률은 5분 만에 8.17 %에 도달했으며 한시간 뒤 17.31%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론의 트윗이 직접적인 가격 상승의 전적인 원인은 아닐 것으로 평가했다. 도지코인이 이미 상승한 후 게시한 “메리 크리스마스” 트윗은 원인이라기보다 시장 반응에 대한 응답으로 볼 수 있다.
블록체인 리서치 랩(BRL)은 “독립 과학과 블록체인 기술 연구에 전념하는” 비영리단체다. 이들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산업에 관한 정기적인 연구를 진행한다.
암호화폐의 유명인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개인의 트위터가 암호화폐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결론 내렸다. 암호화폐에 오랫동안 몸담은 사람들이라면 유명인이 가진 효과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2017년 유명 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맨(Dennis Rodman)의 추천 이후 팟코인(Potcoin)은 24시간 만에 100% 가까이 상승했다. 최근 투자자 마크 쿠반(Mark Cuban)이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포함했다는 소식 발표 이후 탈중앙 금융 프로젝트 에이브(Aave)의 코인이 급격히 상승했다. 에이브(AAVE)는 현재 $500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애플의 공동창업자로 알려진 스티브 워즈니악(Steve Wozniak)은 지난해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 관련 플랫폼과 함께 암호화폐 산업에 뛰어 들었다. 자체 토큰 이포스(WOZX)는 $1.50로 시작해 단 하루만에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이는 오직 워즈니악의 인지도 때문이었다. 이포스는 현재 $1.17에 거래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될까?
앞으로 유명인이 암호화폐 가격에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발휘할지 의문이다.
머스크가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부자라는 점은 주목할만한 점이다. RBL 연구에서 보듯이 그는 극적인 사례이다. 로드만이 그랬던 것처럼 암호화폐를 지지한 유명인들의 영향력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더 나아가 이러한 영향력이 시세 조작을 이끄는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유명인들이 시장을 움직인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그 중에서 일론 머스크는 대장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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