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앙은행은 디지털 화폐(CBDC) 출범을 위한 2단계 준비 과정으로 컨설팅 파트너십의 세부사항 일부를 공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컨설팅 사는 국내 기업 중 한 곳이 될 것이고, 한은이 진행하는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 구축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화폐로 향하는 한국은행

2020년 7월 한은은 프로젝트에 대한 1단계 검토를 완료했다. 검토 자료에는 2021년 연말을 목표로 디지털 화폐 시범 운영 출시를 위한 후속 과정과 연구 내용이 포함되었다.

이어 2단계는 1단계 연구 결과에 대한 권고사항을 기반으로 디지털 화폐의 시스템 아키텍처를 구축하는 과정이 포함되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진행될 과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한국은행은 컨설팅 파트너사와 팀을 구성해 디지털 화폐 시스템 운영을 위한 업무 프로세스 및 아키텍처 전반을 설계할 예정입니다. 또한, 정해진 기간 내에 성공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것입니다.

한국은행과 협력할 파트너사는 보안, 어플리케이션, 데이터 관리를 포함한 디지털 화폐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들을 설계할 것이다.

아시아 내 경쟁 가열

한국의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은 개발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인 디지털 화폐 인프라 구축을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지난 7월 일본은행은 지불결제 시스템 소속 직원 10명으로 팀을 꾸려 디지털 화폐에 대한 문제를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기무라 다케시(Takeshi Kimura) 국장은 “준비 단계를 넘어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로 사용 가능한 디지털 화폐를 제작한 중국의 성과는 사실상 주변국들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6월 일본 집권 자민당 내 정책위원회는 중국이 디지털 화폐 기술 표준을 달성하게 된다면 일본의 국가 안보에 위협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같은 달 태국 은행도 디지털 화폐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관한 예비조사 및 타당성 조사는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를 통해 지난 1월 성공적으로 마친 인타논(Inthanon) 프로젝트의 후속 계획을 소개했다. 태국은 지난 프로젝트를 통해 개념 증명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