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는 모건스탠리의 현물 비트코인 ETF인 MSBT의 공식 상장 공지를 확인하였습니다. 이는 해당 상품이 곧 출시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ETF 분석가 에릭 발치우나스는 상장 발표가 “출시가 임박했다”는 신호라고 평가하였습니다. 만약 승인된다면, MSBT는 미국 주요 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최초의 현물 비트코인 ETF가 됩니다.
모건스탠리, 블랙록 매수자에서 경쟁사로
모건스탠리는 12월 31일 기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여러 비트코인 ETF에 걸쳐 7억2천9백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 모건스탠리는 이미 블랙록의 상품을 통해 수요를 입증하였습니다.
이 중 6억6천7백32만 달러가 블랙록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에 투자되어 있습니다.
이 규모 덕분에 모건스탠리는 IBIT의 기관투자자 보유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이제 MSBT를 통해 모건스탠리는 경쟁사 상품 유통에서 자사 상품 직접 발행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전환의 경제적 이유가 있습니다. MSBT 출시로, 모건스탠리는 블랙록 펀드의 유통 수수료 대신 직접 운용 수수료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 수수료 인하 경쟁
현재 IBIT는 현물 비트코인 ETF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운용 중인 자산은 약 550억 달러, 2024년 1월 출시 이후 순자산 유입액은 630억 달러를 넘습니다.
IBIT는 0.25%의 운용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발치우나스는 MSBT의 수수료가 0.24%로, IBIT보다 1bp 낮을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 블랙록이 따라할 수 없는 유통망
MSBT와 IBIT의 구조적 차이는 제품이 아닙니다. 두 상품 모두 코인베이스 커스터디를 통해 콜드 월릿에 비트코인을 보관합니다.
두 상품 모두 BNY 멜론을 현금 및 관리 담당으로 사용합니다. MSBT는 피델리티도 세번째 수탁기관으로 추가하였습니다.
차이는 유통 방식에서 발생합니다. 모건스탠리는 약 1만5천~1만6천 명의 금융상담인을 통해 약 6조2천억 달러의 고객 자산에 직접 접근하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미국 내에 약 1만5천~1만6천 명의 자산관리 금융상담인을 두고 있습니다.” – ETF 및 자산운용 임원, 전 글로벌엑스 ETF CEO 루이스 베루가(Luis Berruga).
이 상담인들이 MSBT를 추천하면, 모든 거래가 모건스탠리 내부에서 처리가 됩니다. 제3의 기업의 승인을 거칠 필요가 없습니다.
블랙록의 IBIT는 수백 개 기업의 외부 상담인 추천에 의존합니다. 이 구조로 550억 달러 상품을 만들었으나, 블랙록은 판매 주체나 판매 강도를 통제할 수 없습니다.
다음은 무엇일까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아직 MSBT를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현물 비트코인 ETF의 심사 과정은 보통 S-1 개정서 제출 후 3~6개월이 소요됩니다.
모건스탠리는 2026년 3월 20일 두 번째 개정안을 제출하였습니다. 심사 결과는 2026년 중후반에 발표될 수 있습니다.
MSBT는 모건스탠리가 진행 중인 광범위한 암호화폐 사업 확장 전략 중 하나입니다. 은행은 2026년 1월에 이더리움과 솔라나 ETF도 신청하였고, 올해 상반기 자사 E*Trade 플랫폼을 통해 소매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MSBT가 IBIT에서 많은 자산을 끌어올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낮은 수수료, 자사 고유의 상담 인프라, 그리고 모건스탠리 브랜드까지 더해지며, 블랙록은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경쟁자를 맞이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