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전년 대비 2.5% 증가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에 대해 “기대에 부합하는 수치”라고 평가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 최근 2달 연속 미국의 물가 관련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금융 시장에 긴장감을 촉발시키고 있습니다. 연초만 해도 올해 7번의 금리인하를 시사했던 미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가능 횟수를 3회로 줄였습니다.
물가가 잡히지 않으니 금리인하를 쉽게 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같은 분위기에서 2월 PCE가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나온 것은 자산시장 투자자들에게 고무적인 일입니다.
새로 알게 된 것 : 29일 공개된 PCE는 전월 대비 0.3% 오른 수치입니다. 이는 월가 예상보다는 낮은 수치였습니다.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는 시장 예상대로 전월 대비 0.3% 올랐습니다.
PCE는 시중 물가상승률을 판단할 때 연준이 근거로 삼는 지표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PCI)보다 더 중요도가 높습니다. PCE 지표가 다시 상승세로 반전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입니다. 개인소비지출 물가가 다시 튀어오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산시장이 원하는 빠른 금리인하를 지연시킬 수 있는 신호입니다.
예상되는 논란 :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2월 PCE 수치는 우리가 보고자 했던 것과 일치한다”면서 “인플레이션은 때때로 울퉁불퉁한 경로를 따라서 2%를 향해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미국 경제는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고, 노동 시장은 여전히 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파월 의장이 최근 몇 달 동안 지속적으로 말해왔던 내용입니다. 그는 “데이터가 말해줄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금리를 내려야 하는) 시나리오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금리를 현 수준에서 더 오래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 이날 PCE 지표와 파월 의장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현재 미국 경제는 반드시 금리인하가 필요한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금리인하가 너무 늦으면 경제와 노동 시장에 불필요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정도의 인식인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3월 FOMC에서는 연내 3회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그 역시도 바뀔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와 관련해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인사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난 27일 금리인하 횟수를 줄이고 더 미뤄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파월 의장은 이날 물가 이외에도 대차대조표 축소 문제와 상업용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함께 발언했습니다. 그는 연준이 시행하고 있는 양적 긴축 속도를 늦추고 일선 중소 은행들과 상업용 부동산 문제 관련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PCE 지표 발표시에는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이 연설에서 올해 6월 금리인하를 반드시 하지 않을 수 있다는 뉘앙스를 전한 이후에는 한 때 6만9000달러선까지 떨어지면서 낙폭을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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