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금융 당국이 현물로 거래할 수 있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발행할 예정이라는 비트코인 현물 ETF는, 달러로 매입해 현금으로 상환받는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와 차별점이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홍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할 경우 중국 자본을 암호화폐 산업으로 끌어당길 수 있습니다. 이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순유입액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새로 알게 된 것: 홍콩 현지 보도에 따르면, 홍콩 금융 규제 당국은 현금이 아닌 비트코인으로 거래할 수 있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인 레베카 신은 26일(미국 뉴욕시각) “이는 홍콩의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의 운용자산(AUM)과 거래량을 크게 늘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홍콩은 현금으로만 거래하는 미국과 달리 현물(비트코인)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 분석가는 “미국은 현금 매수, 비트코인 ETF 매도가 모델인 반면, 홍콩은 비트코인 매수, ETF 매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것은 현금 창출 모델만 허용하는 SEC와 다른 점입니다.
동료 분석가인 에릭 발추나스도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신 분석가의 전망을 공유하며 “홍콩이 다가오는 2분기에 현금과 현물 상환 모두를 허용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만약 예상이 적중한다면 홍콩의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루 전 해시키 그룹도 올해 상반기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와 관련해 구체적인 소식이 있을 거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홍콩 현지 언론에서는 10개 금융 기관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지난주 5일 연속 마이너스 자금 유출을 기록하며, 총 10억 7000만 달러가 빠져나갔습니다. 이후 지난 25일 1500만 달러가 유입되며 분위기가 일부 반전됐습니다. 비트코인 가격도 7만 달러를 재돌파했습니다. 이에 대해 비트파이넥스의 분석가들은 코인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장기적으로 우려할 만한 일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지난주 ETF에서 자금 유출이 컸지만, 이는 모두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 발생한 것으로, 투자자들이 GBTC가 요구하는 높은 수수료를 피하고 이익을 취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들 투자자 중 상당수가 약세장에 진입한 장기 보유자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분석가들은 “고래들도 상당한 차익 실현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이 밖에, 대형 기관의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소식도 이어졌습니다. 헤지펀드 X3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설립자 앤드류는 엑스에 “모건스탠리 내부자 등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사 모건스탠리가 향후 2주 내에 자사 펀드 등을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를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자사 유럽 오퍼튜니티 펀드(Morgan Stanley Europe Opportunity fund)와 관련해 SEC에 관련 서류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해당 서류에는 신청한 펀드가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할 수 있지만, 포트폴리오의 25% 이상은 투자할 수 없다고 명시했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레이스케일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야구로 치면 5회 초에 접어들었다”며 “강세장의 끝은 알 수 없지만 개인 및 기관 투자자가 시장에 유입되면서 시장 모멘텀을 키우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낙관했습니다. 이어 “돌발 변수 중 하나는 새롭게 등장한 비트코인 현물 ETF 매수자들의 움직임”이라며 “이들이 암호화폐 시장 하락세 또는 조정장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레이스케일은 “역사적으로 반감기 직전에 하락장이 펼쳐졌는데 다행히 이번에는 지난 사이클과 비교해 하락 폭이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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