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수요 충격’에 가까운 대량의 자본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지난 2월 말에 나왔던 상승세가 다시 한 번 재현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왜 중요한가 : 비트코인 현물 ETF는 기본적으로 기관투자자, 펀드 투자자를 위한 비트코인 투자 창구입니다. 시장전문가들은 이들이 발행 초기에 나타나는 여러가지 문제 때문에 아직 충분히 많이 ETF를 구매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들이 진입하는 시기를 정확히 아는 것은 비트코인 투자에 매우 중요한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새로 알게 된 것 :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의 리서치 책임자인 제임스 버터필은 미국의 독립투자자문사(Registered Investment Advisor, RIA)들이 중개하는 자본들이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독립투자자문사들이 운용하는 펀드들은 새로 발행된 ETF를 매입하려면 3개월간의 거래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1월 11일 미국 시장에 상장됐고, 오는 4월 10일이 3개월이 되는 날입니다.
예상되는 논란 : 흔히 RIA라고 부르는 이 투자자문사들이 굴리는 돈은 약 50조달러에 달합니다. 버터필은 “RIA의 10%가 자기 포트폴리오의 1%를 반영하기로 결정했다면 약 500억달러의 추가 유입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미국 시장의 비트코인 현물 ETF 총 순자산은 약 580억달러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거의 지금 ETF에 들어있는 돈 만큼이 새로 더 유입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현재는 미국의 RIA 회사인 카슨 그룹 정도가 지난 2월부터 자사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ETF 4종에 대한 투자 지원을 시작한 상태입니다. 카슨 그룹에 따르면 고객들 중, 비트코인 투자에 뛰어든 사람은 아직 소수지만 투자 비중은 평균 3.5%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비트멕스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순유입액은 25억7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주 22억4000만달러에서 10% 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개별 ETF 유입 순위는 블랙록의 IBIT가 24억8800만달러로 1위, 피델리티의 FBTC가 7억1790만달러로 2위, 반에크의 HODL이 2억4780만달러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에는 큰 변동성이 있었습니다. 17일에는 급격한 매도세로 비트코인이 12% 이상 하락하며 6만4500달러선에 닿기도 했습니다. 물론 ETF로 순유입된 주간 자금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하락은 제한적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런 흐름이 이번주에도 유지될지는 불명확합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미국 기준 18일 비트코인 시장은 주말 급락 이후 첫 현물 ETF 거래일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IBIT를 비롯한 비트코인 현물 ETF 가격은 약 3% 내외의 하락을 보였고, 6만8800달러선까지 회복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6만7000달러선으로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한국 시각 19일 오전에 현물 ETF 순유입액 데이터가 공개되면 한 차례 더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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