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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퓨라, 올해 말까지 탈중앙화 서비스 출시…’인퓨라 코인’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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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요약

  • 블록체인 인프라 서비스 기업 인퓨라(Infura)가 2023년 말까지 탈중앙화 버전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해당 서비스를 출시하는 이유는, 인프라 기업에 가해지는 정부 규제로 발생할 수 있는 단일 실패점 위험을 우회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 인퓨라는 탈중앙화 버전 서비스의 거버넌스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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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명한 블록체인 인프라 서비스 기업 중 하나인 인퓨라(Infura)가 올해 말까지 탈중앙화 버전의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매체 더블록(Theblock)은 인퓨라가 2023년 말까지 여러 주체가 운영하는 탈중앙화 버전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거버넌스 모델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10일 보도했다.

인퓨라는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비즈니스 기업인 컨센시스(ConsenSys)가 보유한 이더리움 노드 인프라 서비스 기업이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하는 도구들을 지원하며, 초기에는 이더리움 노드 인프라 플랫폼으로 기능했지만, 최근에는 아발란체 등 다양한 블록체인을 지원하고 있다.

인퓨라가 탈중앙화 버전 서비스를 출시하는 핵심적인 이유는 규제 회피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미국 등 강대국 정부들은 특정 블록체인 자체를 규제하지 않고도, 자국 국적을 가진 블록체인 인프라 서비스 기업들을 규제하는 방식으로 해당 블록체인 작동에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다.

더블록은 단일 장애점(single point of failure) 위험을 완화하면서 높은 수준의 블록체인 API 처리 능력을 함께 가져가는 것이 인퓨라가 이번 계획에서 세운 목표라고 설명했다.

가령 이더리움의 경우, 충분히 탈중앙화 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실제 네트워크 차원에서는 물리적인 한계가 명확했다. 정부 규제당국이 인퓨라 등 이더리움 데이터가 오가는 핵심 블록체인 인프라 서비스 기업을 제제하면 전체 이더리움이 멈춰버리는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다.

탈중앙화된 인퓨라의 새 서비스는 여러 기업 및 단체가 연합하는 형태로 구현될 전망이다. 인퓨라는 이를 위해 홈페이지에 참여 기업들을 사전 모집하는 ‘얼리 엑세스’ 프로그램을 공지했다.

한편 인퓨라 측이 탈중앙화 서비스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이에 연계된 새로운 ‘인퓨라 토큰’ 혹은 ‘인퓨라 코인’이 발행될 가능성도 커졌다.

통상 탈중앙화 서비스는 탈중앙화 거버넌스에 의해 운영되며, 이 과정에서 투표권 역할을 하는 암호화폐가 발행된다. 인퓨라는 탈중앙화된 서비스를 운영할 다오(DAO) 등 탈중앙화 운영 주체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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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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