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은 국제 청년의 날을 맞이하여 축하 동영상을 게재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총재는 영상에서 유로 통화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을 환영했다.

유럽중앙은행 공식 트위터 계정에 공개된 이 영상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중앙은행이 “당신에게” 영향을 주는 관리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녀는 또한,

“우리가 진행하는 정책토론회에 여러분(청년)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라고 덧붙였다.

라가드르가 언급한 토론회에서는 유럽의 통화 정책과 미래 물가 안정화에 대한 주제를 다룬다. 그녀는 영상에서 아래와 같은 질문을 물어보기도 했다.

“유로, 지폐, 디지털 화폐 중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기후변화는 어떻습니까. 기후변화가 물가안정에 영향을 미칠까요?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중 무엇이 더 중요할까요? 앞으로 어떻게 관리되면 좋을까요? 이 모든 것은 여러분과 관련된 미래입니다.”

라가르드는 “의견을 남기고, 공유, 또 토론할 수 있는” “ECB listens” 사이트를 소개했다. 또한, 시민의 행동을 촉구하면서 영상을 마무리 지었다.

긍정적이지 못한 반응

많은 사람들은 비디오를 보고 실망했다. 영상을 시청한 트위터 사용자들은  예상 가능한 수준의 적대감을 보였고 비트코인을 지지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힘을 모으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관점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의 영상은 긍정적이거나 악의없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반면 진실하지 않고 조작된 영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중앙 은행이 더 다양한 방식으로 이와 같은 행동을 취할 것이고 비트코인과 같은 분산 통화를 거부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유럽중앙은행은 디지털 버전의 유로화를 오랫동안 고민해왔다. 그러던 중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발했고 유럽 전역에 걸친 디지털 화폐에 관한 심층적인 연구가 필수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프랑스 중앙은행은 소시에테제제날(Société Générale) 은행과 협업하여 디지털 유로 테스트를 완료했고 다른 파트너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다른 나라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중국 중앙은행은 디지털 위안화를 지원하는 디지털 지갑 테스트를 진행했다.
필리핀 중앙은행 역시 디지털 화폐 시범 운영을 앞두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새로운 디지털 결제국장을 선임하여 디지털 화폐에 관한 연구를 활발히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디지털 화폐를 포함한 “돈의 디지털화(coming digitization of money)”가 비트코인의 “세속전인 순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론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는 검증되지 않은 가설일 뿐 일부 사람들은 부정적인 미래를 그리고 있다.

각국의 중앙은행은 경제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도록 지배적인 구조로 운영된다. 중앙은행은 독점적인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쉽게 권력을 포기하지 않으리라고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