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단순한 재무 전략이 아닌 기업의 핵심 요소로 삼은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현재 스트래티지)입니다. 심지어 주가는 단기간 비트코인보다 더 높은 성과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수 전략은 어떻게 될까요? 또, 기업 가치는 왜 급등하고 있을까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투자 전략과 위험 요소에 대해 자세히 살펴봅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뭐하는 회사인가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마이클 세일러(Michael J. Saylor)와 산주 반살(Sanju Bansal), 토마스 스파(Thomas Spahr)가 1989년 미국 버지니아주 다이슨스 코너(Tysons Corner)에서 설립한 소프트웨어 기업입니다. 현재 최고 경영자는 과거 회계 책임을 맡았던, 퐁 레(Phong Q. Le)이고요. 회장은 마이클 세일러입니다. 일반 기업 운영은 퐁 레가, 비트코인 운용 분야는 마이클 세일러가 맡고 있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와 데이터 분석 솔루션 등을 기업에 제공하고 있는 기술 기업(IT)입니다. 주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하여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생산합니다. 가장 최근에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원(MicroStrategy One)’이라는 통합 플랫폼을 만들어, 기업이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의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죠. 기업의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유연성과 확장성을 갖춘 분석 시스템이 이 서비스의 강점입니다.
스트래티지로 사명 변경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5년 2월 5일에 사명을 스트래티지(Strateg)로 변경했습니다.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기업 정체성 반영: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부터 사실상 ‘비트코인 재무 회사’로 변화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된 기업의 핵심 정체성과 중점을 반영하기 위해 사명을 변경한 것입니다.
- 비트코인 강조: 새로운 로고에는 비트코인을 상징하는 스타일화된 ‘B’와 주황색이 포함되었습니다. 이는 회사가 비트코인에 대한 헌신과 비트코인 전략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 브랜드 단순화: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스트래티지는 인간 언어에서 가장 강력하고 긍정적인 단어 중 하나”라며, “이는 또한 우리 회사 이름을 가장 중요하고 전략적인 핵심으로 단순화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회사의 비전과 광범위한 매력을 강력하고 간결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스트래티지’로 사명을 변경한 것은 비트코인에 대한 회사의 변화된 전략을 대내외적으로 명확히 하고, 비트코인 재무 회사로서의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입니다.
다만, 아직 마이크로스트래티지라는 이름이 널리 통용되어 있어, 이 글에서는 스트래티지 대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라는 이름을 사용하겠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수 전략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매수하며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으로 떠올랐습니다. 단순히 소프트웨어 기업을 넘어, 이제는 사실상 비트코인 개발 기업을 자처하며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헤지 및 가치 저장 수단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 수단이자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며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입에 나섰습니다.
- 매입 동기: 인플레이션 헤지, 장기적 가치 저장, 기업 가치 성장 도모
- 자금 조달 방식: 자체 현금, 전환사채 발행, 주식 발행 등
기업 가치 성장 및 MSTR의 역할
이러한 비트코인 중심 전략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기업 가치를 놀라울 정도로 성장시켰습니다. 실제로 주가는 1년 사이 6배 이상 성장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MSTR 주식을 비트코인 레버리지 상품으로 포지셔닝하여 비트코인 자체보다 더 큰 가치 성장을 목표로 합니다. 즉, MSTR의 가치를 비트코인보다 더 빠르게 상승시켜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을 증가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 번스타인 애널리스트 거텀 추가니 평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달러와 비트코인 시장을 연결해 투자자를 비트코인에 노출시키고, 여기에 프리미엄을 추가로 만들어내고 있다.”
- 유동성 증가 노력: 다양한 MSTR 레버리지 상품 운용
’21/21 플랜’: 공격적인 추가 비트코인 확보 계획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더욱 늘리기 위한 공격적인 자본 조달 계획인 ’21/21 플랜’을 발표했습니다. 이 계획은 2024년 10월 30일에 공개되었으며, 향후 3년 동안 총 420억 달러를 조달하여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겠다는 내용입니다.
- 자본 조달 목표: 3년 내 420억 달러 조달
- 조달 방식:
- 210억 달러: 옵션 상품인 ATM(At-The-Market) 주식 발행
- 210억 달러: 채권 증권(Fixed-Income Securities) 발행
- 벤치마크 애널리스트 마크 팔머 평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보유량에 대해 복리 수익을 창출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차별화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속적으로 비트코인 매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최신 보유량 (2025년 6월 30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59만 7325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평균 매수 단가: 7만 982달러
- 글로벌 비트코인 보유량: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많은 국가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능가합니다.
- 향후 방침: 비트코인을 계속 매입하여 보유량을 늘려나갈 방침임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이러한 파격적인 비트코인 전략은 기업 재무와 암호화폐 시장에 지속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의 행보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역사
마이클 세일러는 1989년 미국의 다국적 화학 기업 듀폰(DuPont)으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창업했습니다. 듀폰사는 자사의 컨설팅 일을 하던 마이클 세일러에게 창업 자본 25만 달러와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사무실 공간을 내어주며, 그에게 투자를 한 것이죠. 세일러는 곧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재학 시절, 사교 클럽에서 만났던 산주 반살을 공동 창업자로 합류시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곧 비선형 수학을 사용한 데이터마이닝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생산했습니다. 다음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역사를 연대기별로 간추린 것입니다.
- 1989년, 마이클 세일러와 산주 반살이 미국 버지니아주 타이슨스 코너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설립했습니다
- 1992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맥도날드와 1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첫 번째 주요 고객을 확보합니다. 이후 1990년부터 1996년까지 기업의 매출이 100%씩 증가했습니다.
- 1994년에는 회사를 델라웨어에서 버지니아주 타이슨스 코너로 이전합니다. 당시 직원 규모는 50여명 정도였습니다.
- 1998년 6월 11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상장 기업이 됩니다. 당시 주가는 10.44달러였습니다.
- 2000년 3월 20일, 회계 관행을 검토한 후, 이전 2년간의 재무 실적을 다시 발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1년 만에 주당 7달러에서 최고 주당 333달러까지 올랐던 주가가 하루 만에 주당 120달러(62%)로 하락했습니다. 닷컴 버블의 일환이었습니다.
- 2000년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일부 임원을 상대로 사기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 2000년 12월, 마이클 세일러와 반살, 회사의 전 최고 회계 담당자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SEC와 합의하여 각각 35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임원들은 총 1000만 달러의 벌금을 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규제 준수를 위해 사외 이사를 고용하기로 SEC와 합의했습니다.
- 2009년 2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리서치 전문회사이던 자회사 알람닷컴(Alarm.com)을 벤처 캐피탈인 에이비에스 캐피털 파트너스(ABS Capital Partners)에 2770만 달러에 매각했습니다.
- 2010년, 모바일 플랫폼(iPhone 및 iPad)을 위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 개발 및 배포를 시작하였습니다.
- 2011년,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클라우드를 개발, 배포했습니다.
- 2014년 1월, 페이스북과 공동 개발한 PRIME(병렬 관계형 인메모리 엔진)이라는 플랫폼의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습니다.
- 2014년 10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직원 770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달 전, 마이클 세일러는 자신의 연봉을 87만 5천 달러에서 1달러로 삭감했습니다.
- 2015년 6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일반 모델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10’을 출시했습니다. 2018년, ‘마이크로스트레티지 11’을 출시했습니다.
- 2019년 1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2019’를 출시했습니다. 이어 2020년 2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2020’를 선보였습니다.
- 2020년 8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주요 재무 준비 자산으로 채택하기 시작하였으며, 이는 기업 자산의 대부분을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이어졌습니다.
- 2022년 8월 8일, 마이클 세일러는 대표직에서 사임했습니다. 이어, 사장으로 재직 중이던 퐁 레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세일러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회장직을 유지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보도자료를 통해 세일러는 회사의 비트코인 인수 전략에 집중하고 퐁은 전반적인 기업 운영을 관리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 2023년 2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원(MicroStrategy One)’을 출시하여, 분석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하나의 오픈 통합 플랫폼으로 제공하기 시작하였습니다.
- 2024년 5월 1일, 비트코인 기반 DID 플랫폼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오렌지’을 출시했습니다. 해당 플랫폼은 기관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DID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2024년 5월 14일, MSTR 주식이 글로벌 주가지수(MSCI ACWI)에 편입됐습니다.
- 2024년 9월 25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8월 1일부터 9월 24일까지 약 5445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하였으며, 이는 약 1억 4,730만 달러에 해당합니다.
- 2024년 10월 11일, 마이클 세일러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궁극적 목표는 선도적인 비트코인 은행이 되고, 1조달러 규모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2024년 10월 18일, 마이클 세일러는 “우리의 목표는 비트코인 매입을 위한 증권 발행의 선두주자가 되는 것이고 이를 통해 비트코인의 희소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2024년 11월 30일,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해 향후 3년 동안 42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중 210억 달러는 ATM 주식, 210억 달러는 채권 증권으로 조달하겠다고 했습니다.
- 2024년 11월 기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본사는 버지니아 비엔나에 있으며 직원 수는 1934명입니다.
마이클 세일러와 비트코인

마이클 J. 세일러는 1965년 2월 4일생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회장 겸 공동 창립자입니다. 그는 1989년부터 2022년까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최고경영자를 역임했으며, 2000년에는 기업 재무 실적을 허위로 보고한 혐의로 SEC에 기소됐습니다. 이후 SEC와 벌금 35만 달러와 과징금 830만 달러에 합의했습니다.
마이클 세일러는 세계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비트코인 옹호론자 중 한 명입니다. 하지만 그조차도 2013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일시적 유행에 지나지 않으며 장기적인 성공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발언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어떻게 입장을 180도 선회했을까요?
어린 시절
마이클 세일러는 1965년 2월 4일 네브래스카주 링컨에서 태어났습니다. 공군 주임상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전 세계 공군 기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들의 가족은 세일러가 11살 때 라이트-패터슨 공군 기지 근처의 오하이오주 페어본에 정착했습니다.
세일러는 1983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공군 예비역 장교 훈련단(ROTC)에 입학했습니다. 세일러는 항공 및 우주 공학과 과학사를 복수 전공했습니다. 또, 세타 델타 치 사교 클럽에 가입했고 그곳에서 향후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공동 창립자가 되는 산주 반살을 만납니다.
하지만 세일러는 건강 문제로 조종사가 될 수 없었습니다. 대신 그는 1987년 컨설팅 회사인 더페더럴그룹(The Federal Group)에 취직해 컴퓨터 시뮬레이션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1988년에는 화학기업 듀폰의 내부 컨설턴트가 되어 회사의 주요 시장 변화를 예측하기 위한 컴퓨터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이후 세일러는 듀폰의 투자를 받아 산주 반살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1989년 설립합니다.
마이클 세일러와 비트코인
마이클 세일러는 2013년 자신의 트위터에 “비트코인은 일시적인 유행에 불과하며 온라인 도박과 같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하지만, 수년 뒤 입장을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2020년 7월, 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분기별 수익 컨퍼런스콜에서 현금 보유 대신 비트코인과 금 또는 기타 대체 자산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다음 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금 비축 자금 2억 5000만 달러를 사용해 비트코인 2만 1454개를 매입했습니다. 이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공격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마이클 세일러는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금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비트코인은 인류 정점의 자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2022년 8월 8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사임했습니다. 그는 회사 경영은 퐁 레에게 맡기고, 자신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비트코인 인수 전략에 집중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한편 2024년 8월 7일 트리뉴스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는 당시 시가기준 약 10억 달러의 비트코인을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논란도 있습니다. 마이클 세일러는 2024년 10월 21일 비트코인을 셀프 커스터디 대신 금융기관에 맡기는 것이 낫다고 발언했습니다. 이는 암호화폐 산업계로부터 강한 비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도 비트코인을 기존 금융 기관이 관리하려는 시도는 이미 실패한 전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후, 세일러도 해당 발언을 철회했습니다. 그는 셀프 커스터디는 기본적 권리로 이를 선택할 자유는 모든 개인과 기관에 있다고 정정했습니다.
마이클 세일러의 비트코인 원칙 9개
마이클 세일러는 2024년 11월 1일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 원칙 9가지를 공유했습니다. 요약하자면, 비트코인을 매수해 무기한 보유할 것이며, 스마트한 레버리지를 통해 MSTR을 비트코인의 성장 속도를 능가하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세계 각국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보유자산으로 채택하도록 독려할 것이며, 향후 고정 수익이 보장되는 비트코인 기반 증권을 발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다음은 마이클 세일러가 내세운 비트코인 보유 원칙 9가지입니다.
- 비트코인을 매수해 무기한 보유한다.
- MSTR 보통주의 장기적 가치 창출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 모든 투자자를 존중하고 공평하게 대한다.
- 스마트한 레버리지를 통해 MSTR이 비트코인을 능가하도록 한다.
-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매입하는 동시에 수익을 실현한다.
- 시장 동향에 맞춰 신속하고 책임감 있는 성장을 이룬다.
- 고정 수익이 보장되는 비트코인 기반 증권을 발행한다.
- 건전하고 투명한 대차대조표를 유지한다.
- 각국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보유 자산으로 채택하도록 촉구한다.
마이클 세일러의 발언과 비트코인 목표가격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발언들은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와 잠재력을 강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비트코인 골드러시’ 시대
세일러 회장은 2024년 3월 3일 한 컨퍼런스에서 우리가 “비트코인 골드러시 시대에 살고 있으며, 이는 2034년 11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골드러시를 촉발한 주요 요인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의 등장을 꼽았습니다. 현물 ETF가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을 용이하게 하여 대규모 자본 유입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입니다.
- 골드러시 시기: 2024년 ~ 2034년 11월
- 촉발 요인: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
2035년: 비트코인 성장의 새로운 시작점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의 공급량과 관련하여 중요한 시점을 언급했습니다.
- 공급량 채굴 전망: “비트코인은 2035년까지 전체 공급량의 99%가 채굴될 것“
- 성장 단계 시작: “2035년은 [비트코인의] 성장 단계의 시작점이 될 것”
이는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극대화되는 시점이 임박했으며, 이후부터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예측으로 풀이됩니다.
AI가 비트코인 수요를 증가시킨다?
세일러 회장은 인공지능(AI)의 확산이 비트코인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독특한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AI 시대에 필요한 암호화 서명 기술(워터마크, 타임스탬프, 문서, 콘텐츠 등)에 비트코인이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AI와 비트코인의 연결: AI 확산으로 인한 암호화 서명 기술 필요성 증대
- 비트코인의 역할: AI 관련 데이터 및 콘텐츠의 신뢰성 검증에 비트코인 기술 활용
비트코인 파격적인 목표 가격 전망: 2045년 1,300만 달러 이상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매우 대담한 장기 가격 목표를 제시하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 현재 시가총액: 약 1.3조 달러 (세계 전체 부의 0.1%)
- 2045년 기본 시나리오:
- 비트코인 가격: 1,300만 달러 돌파
- 세계 부 비중: 전 세계 부의 7% 차지
- 2045년 강세 시나리오:
- 비트코인 가격: 최대 4,900만 달러까지 상승
- 2045년 약세 시나리오:
- 비트코인 가격: 최소 300만 달러 (전 세계 부의 2% 차지)
비트코인의 국가적 중요성 강조
세일러 회장은 국가 차원에서도 비트코인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소유 주장: 2024년 7월 26일, “미국 정부는 비트코인을 대규모 소유해야 한다“고 발언
- 비트코인의 위상: 비트코인을 “사이버 공간에서의 맨해튼”이라고 비유하며 그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
마이클 세일러의 이러한 발언들은 비트코인이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미래 경제와 기술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는 그의 확고한 신념을 보여줍니다. 과연 그의 파격적인 예측들이 현실이 될 수 있을지,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비트코인 구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2020년부터 현금 수익률 하락과 달러 약세, 기타 글로벌 거시경제 요인을 이유로 비트코인을 집중 매수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4년 11월 11일 기준, 비트코인을 총 27만 9420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평균 매수단가는 4만 2692달러입니다. 이러한 전략을 주도한 주인공이 바로 마이클 세일러 회장입니다. 다음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연대기별, 비트코인 매수 매도 현황입니다.
2020년
- 8월 11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해 비트코인 2만 1454개를 매입했습니다. 비트코인을 주요 재무 자산으로 채택했습니다.
- 9월 14일: 추가로 1억 7500만 달러를 투자해 비트코인 1만 6796개를 매입했습니다.
2021년
- 2월 24일: 10억 2600만 달러를 투자해 비트코인 1만 9452개를 추가 매입했습니다. 총 보유량이 9만 531개로 늘었습니다.
- 6월 21일: 약 4억 8900만 달러를 투자해 비트코인 1만 3005개를 매입했습니다. 총 보유량이 10만 585개로 증가했습니다.
2022년
- 5월 3일: 분기 실적 발표에서 마이크로스태티지의 최고 재무 책임자였던 퐁 레는 비트코인 가격이 약 2만 1000달러로 떨어지면 마진콜에 직면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마진콜은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일부를 팔아야 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퐁 레는 이러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대출에 담보를 더 추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6월: 비트코인 가격이 약 2만 800달러로 하락한 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마진콜을 받지 않았으며 추가 변동성을 견딜 수 있는 충분한 자본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 12월 22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처음으로 비트코인 704개를 약 1180만 달러에 매도했습니다.
2023년
- 1월 27일: 약 1000만 달러를 투자하여 비트코인 301개를 추가 매입했습니다. 총 보유량은 13만 2500개로 증가했습니다.
- 9월 25일: 약 1억 4730만 달러를 투자해 비트코인 5445개를 추가 확보했습니다. 총 보유량은 15만 2333개로 확대됐습니다.
2024년
- 3월 19일: 약 6억 2300만 달러를 투자해 비트코인 9245개를 매입했습니다.
- 6월 20일: 약 7억 8000만 달러를 투자해 비트코인 1만 2333개를 확보했습니다.
- 9월 22일: 약 4억 5820만 달러를 투자해 비트코인 7420개를 매입했습니다.
- 10월 18일: 약 1억 4730만 달러를 투자해 비트코인 5445개를 추가 매입했습니다.
- 11월 11일: 약 20억 3000만 달러를 투자해 비트코인 2만 7200개를 추가 매입했습니다. 이 기간 비트코인 매수 평단가는 7만 4463달러였습니다. 이날 기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총 27만 9420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체 매수 평단가는 4만 2692달러입니다.
- 12월 16일: 15억 달러 투자해 비트코인 1만 5350개 추가 매수했습니다.
- 12월 23일: 5억 6100만 달러 투자해 비트코인 5262개를 매입했습니다.
- 12월 30일: 2억 달러를 투자해 비트코인 2138개를 매수했습니다.
2025년
- 1월 6일: 1억 100만 달러 투자해 비트코인 1070개를 매입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매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회사의 재무 구조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가 현황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비트코인 투자와 시장 변동성에 따라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아래는 주요 시점의 MSTR 주가와 그 변동률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1998년: 나스닥 상장 시기
- 상장일: 1998년 6월 11일
- 초기 공모가(IPO): 12달러
- 상장 직후 주가: 상장 이후 단기간 주가가 급등해 20달러 이상이 됐습니다.
1999년 말~2000년 초: 닷컴버블
- 최고점(2000년 초): 기술주 호황과 IT 산업의 성장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2000년 3월 최고 333달러까지 급등했습니다. 이 시기는 닷컴 버블의 정점이었습니다.
2000년: 회계 스캔들 발생
- 이벤트: 2000년 3월 20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회계 문제로 인해 이전 2년간의 재무 보고서를 수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주가 급락: 이 발표 직후 하루 만에 주가는 약 62% 하락하여 86달러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회계 문제와 닷컴 버블 붕괴가 겹치면서 주가는 추가로 하락하여 2000년 말에는 30달러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2020년: 비트코인 매입 시작
- 이벤트: 2020년 8월 10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하여 비트코인 2만 1454개를 매입했습니다. 비트코인을 주요 재무 자산으로 채택하기 시작했습니다.
- 주가: 이 시기 최고가는 약 96달러였습니다.
2021년: 비트코인 추가 매입
- 이벤트: 2021년 2월 9일, 10억 2600만 달러를 투자하여 약 비트코인 1만 9452개를 추가 매입했습니다.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로 인해 주가가 더욱 상승하였습니다.
- 주가 급등: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함께 주가가 103달러까지 급등했습니다.
2022년: 대표 교체
- 이벤트: 2022년 8월, 마이클 세일러가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 회장으로 자리를 바꾸었습니다. 퐁 레(Phong Le)가 새로운 최고경영자가 되었습니다.
- 영향: 경영진 교체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주가에 일시적인 변동이 있었습니다.
- 주가 하락: 2022년 6월 14일,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시장 조정으로 주가는 약 152달러로 하락하였으며, 이는 최고점 대비 약 88%의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2023년: 비트코인 추가 매입 지속
- 이벤트: 2023년 9월, 약 1억 4730만 달러를 투자하여 비트코인 5445개를 추가 매입했습니다.
- 영향: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2024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 이벤트: 2024년 11월 5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미국 연방 하원과 상원에서도 공화당이 선전했습니다.
- 영향: 미국의 친 암호화폐 정책이 예상되면서 암호화폐 관련 주식이 급등했습니다.
- 주가 급등: 2024년 11월 13일 기준 MSTR 주가는 약 356달러입니다. 이는 1년 전 대비 606% 상승한 가격입니다.
2025년: 주요 지수 진입 및 비트코인 추가 매수
- 이벤트: 2024년 12월 13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됐습니다. 이어 S&P 500 편입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 영향: 2024년 12월 말, 가격 급등에 따른 조정이 소폭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계속 추가 매수하며 전체 시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 주가 급등: 2025년 6월 30일 기준, MSTR 주가는 404달러입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위험 요소
2024년 11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가가 급등한다고 해서, 모든 것을 장밋빛으로 보아서는 안 됩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입 정책에는 위험성도 따릅니다.
2024년 11월 5일, 코인셰어즈는 보고서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420억 달러를 조달해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전략은 위험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수요가 예상한 만큼 안 될 경우, 부채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코인셰어즈는 “해당 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환사채에 대한 수요가 있어야 한다”며 “기업의 부채 상환 비용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빚을 갚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해야 한다면, 이는 암호화폐 산업계에도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두 번째로 어쨌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소프트웨어 기업입니다. 비트코인 매입 정책 때문에 부채가 생겨, 기존 사업을 위한 현금 흐름이 방해 받을 경우, 기업 가치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2024년 2분기 매출도 지난 1분기 매출과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 JP모건은 2024년 3월 15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경영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JP모건은 투자자 노트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지난 6개월 동안 2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집하면서 더 심각한 재정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환사채를 팔아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있다는 것은 결국 빚을 내 위험성 높은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마이클 세일러가 비트코인을 무기한 보유하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회사 경영 사정에 따라 말을 번복할 경우, 암호화폐 전체 시장에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도 신호를 시장이 하락의 신호탄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도한 예측일 수도 있지만, 한 차례 비트코인을 매도한 역사가 있기 때문에 염두해 두어야 할 변수입니다.
비트코인 옵션 ETF vs MSTR
분석기업 스테노리서치(Steno Research)는 2024년 10월 28일 보고서에서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상품이 출시되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으로 흘러가는 자금이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MSTR)에 반영된 비트코인 가격 대비 프리미엄도 사라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비트코인 프리미엄이란, 기업의 기본 가치 이외에 추가적으로 붙는 가치를 말합니다. 즉 비트코인 보유로 인해 붙는 기업 가치를 일컫습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암호화폐 강세장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에 반영된 비트코인 가격 대비 프리미엄은 200% 미만이었습니다. 현재는 프리미엄이 약 300% 붙었습니다.
이밖에,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규제당국이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경우 투자자들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 대신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려 할 수도 있습니다. 또 암호화폐 관련 상장 기업을 통해 비트코인에 우회 투자하려던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직접 매입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프리미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큰 수요가 필요합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S&P 500 편입 가능성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5년 6월 30일, 미국 대형 가치주를 추종하는 러셀 톱 200 지수(Russell Top 200 Value Index)에 편입됐습니다. 앞서 2024년 12월 13일에는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됐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코인베이스에 이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암호화폐 관련 기업으로 두번째로 S&P 500지수에 언제 편입될지가 주목됩니다. 보다 많은 투자자들이 지수 상품을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은 물론 비트코인을 간접적으로 보유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S&P 500 지수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500대 대기업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구성된 지수를 말합니다.
2024년 11월 13일 기준, S&P500의 중간 시가 총액은 약 334억 달러입니다. 같은 기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시가총액은 720억 달러입니다. 시가 총액만 봤을 때는, S&P500 지수에 편입할 요건을 충족합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최근 기업 실적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점이 지수 편입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S&P500 지수는 최근 4분기 동안 흑자를 기록해야 하는 등 추가적인 재무 건전성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은 2024년 1분기, 2분기, 3분기 모두 순이익에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준을 충족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S&P500의 경우, 변동성이 적은 대형 기업들로 주로 구성되어 있어, 사실상 비트코인 기업화되어 가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는 어울리지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처럼, 새 회계기준 채택될 경우 MSTR의 주당 순이익은 크게 개선되고, 그에 따라 S&P 500에 편입될 수 있습니다. 이는 다시 주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의 암호화폐 회계 표준이 발효될 경우,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MSTR)가 S&P 500에 편입될 수 있다”
미국 투자은행 벤치마크 보고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대한민국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한국 시장에서도 제품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2023년 ‘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전략을 발표하며, 국내 시장을 엔터프라이즈, 미드 마켓(Mid-Market, 중견기업), SMB(중소기업) 등 세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해 맞춤형 BI 솔루션과 기업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4년 8월 13일, 국민연금공단(NPS)이 미국주식 투자 포트폴리오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민연금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증권 보유 현황 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024년 2분기 마이크로스트래티지 2만 4500주를 3375만 달러에 신규 매입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앞서 2023년 3분기,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식도 28만 2673주를 매입하며 비트코인을 결과적으로 간접 투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국민연금은 “가상자산 투자 목적이 아니다”라며 “단지 해당 종목이 벤치마크 지수에 편입돼 있어 투자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식 매도할 계획에 대해서는 기금운용위원회가 결정할 사항이라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국민연금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매수는 국민연금이 추종하는 MSCI(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 인덱스)에 편입되면서 자동 매수되었거나, 위탁 운용을 통해 매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5년 3월 기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 1241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신의 주식 포트폴리오의 50.8% 해당하는 양입니다.
자주 찾는 질문/답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원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하지만 2020년 이후 비트코인을 주요 준비 자산으로 채택하고 대규모로 매입하면서, 현재는 사실상 비트코인 개발 기업이자 비트코인 재무 회사로 그 정체성이 변화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 수단이자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이클 세일러 전 회장의 주도하에 기업 가치 증대와 자본 보존을 목표로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있습니다.
자체 보유 현금 외에도 전환사채 발행, 주식 발행 등 다양한 금융 수단을 활용하여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이는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 전략으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 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가격 하락 시에는 재무적 위험도 존재합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때 회사의 자산 가치가 크게 증가하며 주가 상승으로 이어져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실제로 비트코인 강세장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비트코인 상승률을 상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하락 시에는 장부상 손실이 발생하고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5년 2월 5일에 회사명을 스트래티지로 변경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회사의 변화된 초점과 전략적 중요성을 대내외적으로 명확히 하고, 비트코인 재무 회사로서의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함입니다. 새로운 로고에도 비트코인을 상징하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5년 6월 30일 기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59만 7325개입니다. 개당 평단가는 7만 982달러입니다.
MSTR 주가에 기반한 2배 레버리지 상품(예: MSTX, MSTP)은 MSTR 주식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도록 설계된 ETF입니다. MSTR 주가가 오르면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주가가 하락하면 손실률도 2배로 커지는 고위험 고수익 상품입니다. 변동성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주로 단기 투자에 적합하며, 매우 높은 위험을 수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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