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파는 법

리플(XRP)은 시가총액 기준 1위 가상화폐다. 현재 최대 규모 암호화폐 순위 4위에 올라 있다. 이는 리플을 매도하려는 인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인 리플(XRP)를 개발한 회사 리플(Ripple)은 리플을 결제 서비스를 통해 송금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고자 한다. 동시에 리플은 여전히 상당한 규모의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다. 그만큼 다양한 거래소와 P2P 거래 플랫폼에서 많이 거래되고 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암호화폐 거래 절차가 더 단순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플 매도나 매수는 여전히 복잡한 편이다. 이점을 감안하면서, 리플을 달러나 유로로 매도하는 방법을 살펴볼 것이다. 어디서 어떻게 거래하는지 등 리플 매수를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다룬다. 이 기사에서는:

• 리플 사고 팔기
• 리플을 달러로 파는 법
• 리플을 타 암호화폐로 교환하는 법
• 리플을 달러로 매도해야 할까 호들(장기 보유, hodl)해야 할까?

리플 사고 팔기

여러분이 리플을 거래하고자 하는 암호화폐 거래자라고 하자. 가격 변동성으로 이윤을 추구하든, 선물이나 결제를 하고자 하든 리플 지갑을 연동해야 한다. 이는 상당히 간단하다. 해야 할 일은 선호하는 지갑을 고르는 일이다. 사용 플랫폼과 시스템에 따라 선택권은 무척 다양하다. 예를 들어 모바일로 리플을 거래한다면 다음의 지갑을 추천한다.

• 아브라 지갑(Abra wallet)
• 아토믹 월렛(Atomic wallet)
• 토스트 지갑(Toast wallet)

데스크톱 사용자는 다음을 사용할 수 있다.

• 리펙스(Rippex)
• 엑스알피(Exarpy)
• 코인페이먼트(CoinPayments)
• 크립토네이터(Cryptonator)

강력한 보안이 최중요 사항이라면 렛저 나노 S(Ledger Nano S)를 추천한다. 시중의 하드웨어 지갑 중 최고의 지갑 대열에 든다. 지갑이 있다면 설정은 아주 간단하다. 어플을 다운로드 하거나, 웹 지갑을 사용하고자 할 경우 브라우자 확장자를 설치하면 된다. 지갑을 시작하고 설정 단계를 따르면 모든 과정을 금방 마칠 수 있다. 과정이 완료되면 거의 모든 거래소에서 리플을 살 수 있다. 이는 달러, 유로, 파운드화 같은 다른 불환통화나 타 암호화폐로 거래 가능하다. 물론 리플을 불환지폐로 사려면 비트스탬프 (BitStamp)나 바이낸스(Binance)같은 불환지폐-암호화폐 거래소를 사용해야 한다. 미리 설정한 지갑으로 가서 지갑 주소를 복사한다. 그 후 거래소에서 리플을 자신의 지갑 주소로 송금한다. 본인에게 리플을 송금, 또는 코인을 선물하고자 하는 타인에게 같은 주소를 알려주어야 한다. 방금 송금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제는 리플을 달러나 기타 화폐로 매도하는 법을 알아보자.

리플을 달러로 파는 법

리플을 매도하는 빠른 방법이 몇 가지가 있다. 일단 자신의 지갑에서 바로 리플 예치가 가능한 거래소에 리플을 예치한다. 달러로 환전한 후 카드나 은행 계좌로 자금을 출금한다. 아니면 리플 예치가 가능한 거래소를 찾는다. 보유 코인을 다른 암호화폐로 환전한 후 리플을 현금화한다. 이 과정은 약간 번거로울 수 있다. 리플 예치와 달러, 유로 환전이 가능한 거래소가 많기 때문이다. 리플을 매도할 거래소를 정하면 과정은 간다하다. 물론 절차에는 시간이 좀 소요될 수 있음을 감안하자. 예로, 선택한 거래소에서 계정을 등록하는 일이 그렇다. 계정 생성은 쉽다. 필요 정보를 입력하며 각 단계를 따라간다. 절차를 마치면 이메일 주소로 계정 확인을 거친다. 많은 거래소가 계정 인증을 요구한다. 인증 없이 거래가 가능한 거래소도 있지만 출금하려면 인증이 필요하다. 인증을 하려면 이름이나 신분증 같은 가입자 본인에 대한 사실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이 단계를 마치면 해당 정보의 인증 검토 과정을 기다린다. 자신의 지갑에서 거래소 계정 주소를 이용해 리플을 예치한다. 그리고 달러로 매도하는 리플 포지션을 입력한다. 그러면 앞서 언급한 것처럼 카드나 은행 계좌로 달러를 출금할 수 있다. 하지만 사용하는 거래소에 따라 전체 과정에서 수수료과 부과될 수 있음을 기억하자. 거래소의 계좌 주소를 사용해 지갑에서 리플을 입금한다. 달러로 교환을 위해 코인 매도 포지션을 입력한다.  그러면 앞서 언급한 것처럼 카드 또는 은행 계좌로 미화를 인출할 수 있다. 단, 사용하는 거래소에 따라 이 과정에서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다. 리플 예치와 리플을 달러나 기타 금융 통화로 교환이 가능한 거래소는 다음과 같다.

1) 비트파이넥스(Bitfinex)

비트파이넥스는 쉽게 리플 예치와 리플의 달러 교환이 가능한 거래소다. 비트파이넥스는 암호화폐에 대해 예치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2017~2019년 사이에 1,000 달러 이하의 소액 예치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한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이후 소액 예치 스팸 방지 방법을 개발한 후 수수료를 폐지했다. 거래소에서 리플에서 달러로 매도는 가능하다. 하지만 인출하려면 전신송금(wire transfer)이 유일한 방법이다. 여기에는 출금액 0.1%만큼의 수수료가 부과되며 최소 출금액은 20달러다. 비트파이넥스에서 리플을 매도할 때 또 주지해야 할 점이 있다. 인증과정이 필요하며 상당한 양의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휴대폰 번호, 실 거주지와 이메일 주소, 본인 사진을 포함한 서류 두 종류, 본인 성명이 계좌 소유자로 명시된 은행 잔고 증명, 거주지 증명등이 그것이다. 장점:

• 잘 알려진 신뢰할 수 있는 거래소
• 인출 무제한
• 리플을 달러로 거래 가능
• 차트에 주문이 나타남
• 모바일 앱

단점:

• 2016년 해킹 당함
• 전신 송금만 지원
• 인증 절차가 까다로움

2) 비트스탬프(Bitstamp)

비트스탬프에서는 상황이 좀 나은 편이다. 예치 수수료 없이 손쉽게 리플 예치가 가능하다. 고정 수수료 3.45달러에 현금 인출도 가능하다. 체크 카드 인출도 가능하다. 최대 1,000달러까지 액수에 관계 없이 고정 수수료 10달러에 출금할 수 있다. 그 이상을 출금하면 수수료는 출금액의 2%로 껑충 뛴다. 수수료 0.09%에 전신 송금 인출도 가능하다. 최저 수수료는 15달러이다. 인증 절차와 관련해서 비트스탬프는 전형적인 정보를 요구한다. 이름, 주소, 생년월일, 세금 명세서 등이 이에 포함된다. 장점:

• 고급 거래 옵션
• 수수료 없이 쉽게 리플 예치 가능
• 은행 전신 예치/송금
• 저렴한 수수료
• 높은 유동성
• 다중 불환통화 지원

단점:

• 인증 소요가 오래 걸림
• 고객알기 질문이 과도한 편

3) 체인질리(Changelly)

다음으로 체인질리를 소개한다. 거래소에서 리플 구매 후 다른 암호화폐로 바꾸고 싶다면 훌륭한 선택이다. 체인질리는 불환통화에 대한 리플 거래쌍을 지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으로 리플 구매가 가능하다. 체인질리에서는 최초 거래에 대해 500달러 한도가 있다. 그 후 4일이 지나면 한도는 1,000달러로 올라간다. 만 한 달이 지나면 이 한도가 풀려 원하는 만큼 송금이 가능하다. 체인질리에서는 통합지갑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결과적으로 코인을 저장하는 개인 지갑을 설치해야 한다.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지갑 등 선호하는 지갑을 사용하면 딘다. 보다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는 것은 당연히 하드웨어 지갑이다. 지갑 연동이 끝났다면 체인질리 플랫폼에서 ‘암호화폐 입력’ 버튼을 누른다. 그리고 나서 리플을 사용해 거래하고 싶은 코인을 선택한다. 체인질리에 상장된 모든 코인이 사용 가능하긴 하다. 하지만 최상의 선택은 단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다. 유동성이 가장 높은 때문이다. 거래의 결과로 리플을 받으려면 아웃풋 섹션에서 리플을 선택한다. 마지막으로 리플 주소와 목적지 태그를 입력한다. 그리고 나서 리플에 대해 선택한 암호화폐로 교환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지갑에 코인이 들어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장점:

• 다양한 알트코인과 거래쌍
• 웹 사이트의 설계가 잘 돼있어 탐색이 쉬움
• 이메일 주소만 있으면 신원 인증 없이 거래 가능.

단점:

• 보안 장치가 비교적 적음
• 매수 환율이 비싼 편

4) 크라켄(Kraken)

다음으로 크라켄을 소개한다. 크라켄은 계정 인증에 많은 양의 정보를 요구한다. 이름, 국적, 생년월일, 휴대폰 번호 뿐만 아니라 거주지 증명, 신분증을 요구한다. 미국인이라면 사회 보장 번호(Social Security number, SSN)도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리플 예치에 관해서는 정보 제공이 필요 없다. 다만 비트파이넥스와 마찬가지로 달러 인출은 전신송금만 가능하다. 국내 인출은 수수료가 5달러, 국제 인출은 SWIFT(은행고유코드)를 사용하며 수수료는 60달러이다. 장점:

• 강력한 보안
• 리플 예치 수수료 없음
• 국내 출금 수수료 적당한 편
• 초보자 친화적 플랫폼
• 거래소 순위에서 상위 랭크
• 투명성 높음

단점:

• 고객 지원 서비스의 응답이 느림
• 사기가 의심되면 계정이 폐쇄될 수 있음
• 계정 인증 시스템 느림
• SWIFT 인출과 예치는 비쌈

5) 엑스모(Exmo)

마지막으로 엑스모를 소개한다. 가입에는 여권이나 신분증, 거주지 중명, 출력해 수기 서명한 사용자 동의서가 필요하다. 이상하리만치 구체적인 요구사항도 있다. 엑스모 계정이 배경에서 보이게 한 후 자신의 신분증을 직접 들고 있는 사진을 찍어야 한다. 다행히 리플에 대한 예치 수수료가 없다. 다만 거래소에서 달러를 인출하는 유일한 방법은 전신송금이다. 수수료는 20달러 고정으로 거액의 리플을 인출하고자 한다면 나쁘지 않은 금액이다. 장점:

• 저렴한 수수료
• 리플 예치 수수료 없음
•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거래쌍 여럿 제공
• 커뮤니케이션 창구가 훌륭함

단점:

• 미국 고객은 이용 불가
• 입출금 조건이 자주 바뀜
• 너무 구체적인 셀카를 요구함
• 리플을 타 암호화폐로 교환

리플을 다른 암호화폐로 교환하는 법

앞서 언급한 것처럼, 거래소에 리플 거래 쌍이 있으면 리플을 다른 암호화폐와 교환할 수 있다. 이용하는 거래소가 리플-달러 거래쌍을 지원하지 않거나 다른 코인을 보유하고 싶다면 다음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리플 거래는 가능하지만 리플-달러 거래쌍을 지원하지 않는 거래소가 많다. 따라서 리플을 비트코인이나 테더로 교환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리플 매도와 테더 매수는 가지고 있는 돈의 가치를 보존하는 좋은 방법이다. 테더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코인 당 1달러로 그 가치가 언제나 유지되기 때문이다. 스톰게인이나 바이낸스 같은 거래소에서 위의 거래가 가능하다.

1) 스톰게인(StormGain)

스톰게인은 레버리지 암호화폐 거래에는 최상의 플랫폼이다. 하지만 이번 기사에서는 리플 예치와 타 암호화폐 매수 기능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스톰게인에서는 계좌 개설이 매우 쉽다. 이메일 주소만 있으면 개설이 가능하다. 최소 예치액으로 50테더가 필요하지만 이는 부담없는 액수이다. 이를 마치면 리플을 포함한 여러 지원 암호화폐를 예치할 수 있다. 코인에 대한 예치 수수료는 없다. 다만 160리플이라는 최소 예치액 조건이 붙을 뿐이다. 코인 인출 시 조건은 정반대다. 최소 인출액 제한이 없으며 수수료는 1%이다. 그 외에는 리플을 테더와 교환할 수 있다. 0.08%의 수수료가 붙지만 이는 저렴한 수준이다. 리플로 테더를 매수하면 테더를 보유할 수 있다. 또는 비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또는 타 거래소로 테더(나 언급한 다른 종류 코인)를 송금해 달러로 교환, 인출할 수 있다. 장점:

• 사용자 친화적 플랫폼
• 암호화폐 지갑 여러개 제공
• 풍부한 교육자료
• 시작이 빠르고 간단함
• 입금 수수료 없음
• 리플을 테더로 교환 가능하며 테더는 다른 모든 코인과 연동되어 있다.

단점:

• 각 코인에 대한 최소 예치 수수료가 있음
• 예금 옵션이 제한적
• 미국, 캐나다 포함 몇몇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음

2) 바이낸스

이낸스는 세계 최고의 암호 거래소 중 하나다. 하지만 인증은 선택사항이다. 계정 생성 후 이중인증 활성화 요청을 받게 될 것이다. 이후 리플 예치는 상당히 쉽다. 예치 주소와 예치 태그만 생성하면 된다 . 하지만 다른 코인을 리플 주소로 보내는 실수를 범하지 말자. 리플 전용 주소가 있기 때문에 다른 암호화폐를 보내면 돈을 잃을 수 있다. 수수료 면에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바이낸스는 예치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인출에는 인출하고자 하는 코인에 따라 수수료가 발행한다. 리플을 비트코인으로 교환하고 싶다면 출금수수료는 0.001 비트코인이다. 바이낸스 코인(BNB)을 출금하고 싶다면 수수료는 1 바이낸스 코인이다. 이더출금에 대한 수수료는 0.01 이더이다. 바이낸스와 제공 서비스를 쓰려면 지불해야 하는 거래 수수료도 존재한다. 하지만 바이낸스의 자체적인 코인(BNB)을 쓰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어찌됐건 바이낸스에서 리플 매도나 타 자산으로 거래는 괜찮은 생각이다. 장점:

• 저렴한 수수료
• 리플을 포함해 다양한 주요 알트코인이 지원됨
• 끊임없이 확장 중인 생태계
• 훌륭한 모바일 앱
• 소액(하루 최대 2비트코인)에 대해 인증 불필요

단점:

• 리플-달러 거래쌍 없음
• 미국 이용자는 불환화폐-암호화폐 버전을 사용해야 함
• 신원인증 이용자에게도 최대 인출액 한도 적용됨

리플을 달러로 매도해야 할까 호들(장기 보유, hodl)해야 할까?

리플 매도가 애시당초 좋은 생각일까? 돈을 지급받는다면 좋은 생각이다. 하지만 돈이 필요하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리플을 선물로 받거나 약간 매수한 경우를 생각해보자. 보유한 리플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호들(hodl, 장기보유)하는 게 나쁜 생각은 아니다. 사실 특정 기간에 암호화폐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비트코인은 처음 등장했을 때 휴지조각으로 치부됐지만 수년이 지난 지금은 코인당 자그마치 20,000달러에 이른다. 리플이 20,000달러에 다다를 가능성은 매우 낮다. 하지만 가격이 상승하지 않을 거라는 뜻은 아니다. 또한 이후 매도 시 이윤을 챙길 수 있을지 모른다. 리플은 기반이 다져진 기업이 개발한 기반이 있는 암호화폐라는 점이 도움이 된다. 사실 리플 코인을 개발한 리플 랩스(Ripple Labs)는 전세계 수백 곳의 은행 및 금융기관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리플 랩스는 추가적인 결제 솔루션을 제공했다. 여러 파트너 단체가 대금 즉시 결제를 목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만약 이대로라면 리플은 세계 어느 곳 누구에게든 몇 초만에 돈을 결제하는 암호화폐로 떠오를 것이다. 시중의 여러 시스템이 소액 국제 송금에 수일이 소요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리플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암호화폐로 자리매김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점이다. 리플을 매도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달러로 교환하고 싶은 충동이 들 수 있다. 하지만 미래에 가격이 상승한다면 분명 호들링(hodling)은 보상 받을 것이다. 결국 리플을 매도할지 말지는 여러분의 결정이다. 하지만 분명히 고려할 가치는 충분히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