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는 웹 3.0의 가장 신비로운 유행어이다. 메타버스의 본질에 대해서는 논쟁이 여전하지만 메타버스가 상호 운용 가능하고 상호 작용하는 가상 세계라는 점에 대해서는 대부분 사람들이 동의한다. 사실 단수로서의 ‘메타버스’는 기만적이다. 현실은 복수의 지배적인 메타버스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같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메타버스 기업들은 어디일까?
우리는 미래에 물리적 현실세계와 가상 세계 사이를 마치 하나인 것처럼 이동하게 될 것이다. 또는 그렇게 될 것이라고 오늘날의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기업들은 꿈꾼다. 이번 안내서에서 그들만의 웹 3.0을 개척하기 위해 분투하는 몇몇 기업들을 살펴보자.
안내서의 내용:
메타버스란?
메타버스라는 단어는 닐 스티븐슨의 1992년 소설 “스노우 크래쉬”(Snow Crash)로 거슬러 올라가며 “우주 너머”라는 뜻을 가진다. “메타”(meta)는 “저 너머”를, 그리고 “버스”(verse)는 “우주”를 뜻한다. 새로운 도시와 나라를 여행하고, 집을 떠나지 않고도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경험하는 것을 상상하면 된다. 메타버스는 우리의 삶을 확장하는 몰입적이고 향상된 현실로 묘사된다.
메타버스는 증가하는 가상 공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경험과 모험을 탐험할 수 있게 해준다. 여러분은 이 공간에서 증강 현실(AR)과 가상 현실(VR)을 탐색함으로써 상호 작용하고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익도 얻을 수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 세계의 모든 것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의 원스톱 네트워크인 셈이다.
메타버스 최상위 11개 기업
많은 회사들이 이미 웹 3.0 게임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그들만의 가상 세계를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메타버스 개념과 컨설턴트에 돈을 쏟아붓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일부 기업은 유용하고 바람직한 제품을 만드는 데 있어 다른 기업보다 나은 성과를 내고 있다. 그럼 누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1. 메타(Meta)
페이스북의 설립자 마크 저커버그는 2021년에 소셜 미디어의 거대 기업의 브랜드를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메타’가 되었고, 이와 함께 새로운 회사 방향이 왔다. 창립자의 편지에서 저커버그는 소셜 미디어를 넘어 “메타버스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개선된 창의적 도구를 구축하기로 한 결정을 강조했다.
메타는 이후 ‘호라이즌 월드'(Horizon Worlds)를 출시했다. 이 다중 플레이어 VR 공간에서 플레이어는 새로운 장소를 발견하고, 친구와 상호 작용하고, 퍼즐을 풀고, 게임을 하고, 사회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기능에 대한 부정적인 보고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저커버그는 메타 메타버스 개발에 여전히 열심이다. 메타가 이 가상 세계를 구축하는 데 투자한 돈은 360억 달러에 달한다.
가상 환경을 넘어, 가상 현실 하드웨어인 오큘러스 VR은 또 다른 메타 제품으로 메타버스를 탐색하는 데 사용된다. 메타는 최근 VR 헤드셋의 최신 버전인 메타 퀘스트 프로를 출시하기도 했다.
2. 구글(Google)
구글은 2013년 구글 글래스를 출시하면서 비교적 일찍 가상현실 게임에 뛰어들었다. 이 제품은 2017년에 새로운 버전이 재발매되면서 개인 정보 보호 문제로 시장에서 철수했다. 이 스마트한 안경은 매혹적인 AR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 글래스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착용자가 방해 요인을 제거함으로써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정확성을 향상시키고 동료와의 실시간 협업을 촉진한다. 올해 구글은 실시간 언어 번역이 가능한 구글 글래스의 세 번째 판의 티저를 공개하기도 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하드웨어 제품을 넘어 코인베이스와 손잡고 웹3.0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 웹2.0 자이언트는 또한 사용자가 연결하고 사회화할 수 있도록 기술 발전을 활용하는 스타트업인 프로젝트 스타라인(Project Starline)을 구축 중이다. 이 실험적인 비디오 기술은 사용자가 그들이 소통하고 있는 사람의 3D 모델을 볼 수 있게 해줄 것이다.
3.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소프트웨어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도 메타버스 탐사를 하고 있다. 이 기업은 몇 가지 미래 기술 제품을 출시하는 데 돈과 전문 지식을 투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주르 인텔리전트 클라우드(Azure Intelligent Cloud)를 통해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혼합 현실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갖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MS는 메타버스인 메시(Mesh)를 구축하기 위해 메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하는 한편 AI 기능을 통합한 팀의 프리미엄 버전도 공개했다.
또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MS 365 제품을 메타 퀘스트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윈도우 오피스와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을 VR 형식으로 이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4. 엔비디아(Nvidia)
엔비디아는 수년간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혁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엔비디아의 하드웨어 칩은 컴퓨터의 중앙 처리 장치(CPU)에 대한 복잡한 계산을 수행하도록 설계되었다. 지난 9월 30일 엔비디아는 메타버스 구축 도구 모음인 옴니버스를 출시했다. 엔비디아 옴니버스는 AI를 제품으로 제공하고 하드웨어 사양을 강화해 AI를 지원한다.
엔비디아는 또한 독일 도이체 방크(Deutsche Bank)의 AI 채택 가속화를 돕기 위한 다년간의 혁신 파트너십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발표하기도 했다.
메타버스에서 엔비디아의 입지를 강화한 것도 옴니버스 클라우드다. 해당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 제품군을 통해 사용자는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옴니버스에 통합하는 동시에, AI와 3D 렌더링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기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5. 아마존(Amazon)
예상대로 다국적 빅테크 기업인 아마존도 그 재미에 동참하고 있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 Amazon Web Services)를 포함한 많은 서비스를 출시함으로써 웹 3.0에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운영을 시작한 AWS 컴퓨팅 플랫폼은 이중 오퍼링으로 구성되며 서비스형 인프라(IaaS) 및 서비스형 플랫폼(PaaS)을 제공한다.
또 다른 아마존 메타버스 프로젝트로는 클라우드 퀘스트(Cloud Quest)가 있다. AWS 클라우드 퀘스트는 AWS의 기본 개념을 적극적으로 학습하고 실제 솔루션을 만들 수 있는 오픈월드 롤플레잉 게임이다.
6. 텐센트 홀딩스(Tencent Holdings)
중국의 다국적 기술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텐센트 홀딩스도 메타버스 공간 개척에 나섰다. 이 기업은 최근에 “확장 현실”(XR) 부서를 만들었다. 텐센트의 제품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제품을 모두 포함할 예정이다.
올해 초 텐센트는 샤오미가 지원하는 게임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블랙 샤크 게이밍(Black Shark Gaming)을 인수했다. 이 게임 플랫폼은 또한 중국의 기술 대기업을 대상으로 헤드셋과 스마트 안경을 포함한 가상 현실 제품을 만들 것이다. 지난 9월 텐센트의 클라우드 사업부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웹 3.0 업체 스트레인지 유니버스 테크놀로지는 비즈니스의 가상 세계를 만들기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러한 움직임 외에도 텐센트의 슈퍼 QQ 쇼는 사용자가 QQ 메시징 플랫폼에서 상호 작용하고 콘서트를 스트리밍하며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3D 대화형 공간을 제공한다.
7. 유니티 소프트웨어(Unity Software)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게임 개발자들이 3D 비디오 게임과 AR/VR 장치를 개발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소프트웨어는 개발자들이 맨 처음부터 시작할 필요없이 간단하게 앱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 주된 포커스는 게임이지만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선도적인 실시간 3D 콘텐츠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의 현대 자동차와의 제휴를 포함한 중요한 메타버스 구축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서 유니티는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인 메타팩토리(Metafactory)를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가 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지원하게 된다. 이 메타버스 기반 공장은 현실의 현대자동차 공장의 ‘디지털 트윈’으로 공장 운영 최적화와 문제 해결 촉진을 목표로 한다.
8. 나이키(Nike)
스포츠 제조업체 나이키는 웹 3.0에 민첩하게 발판을 확보했다. 나이키랜드(Nikeland)는 라이프스타일 대기업인 나이키의 로블록스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에서 사용자들은 다채로운 경험에 참여하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다.
나이키에 따르면 엄청난 성공을 거둔 이 스토어는 약 200개국으로부터 7백만 명에 달하는 유저들이 방문했다고 한다. 르브론 제임스를 비롯한 유명인들이 출연한 이벤트는 NBA의 슈퍼스타인 제임스가 사실상 선수들을 지도하고 친목을 다지는 장이 되었다.
듄 애널리틱스의 자료에 의하면 나이키는 올해에만 1억85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NFT 매출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브랜드가 되었다. 현재는 나이키의 가상 창작물을 위한 보금자리가 될 웹 3.0 지원 플랫폼인 “.SWOOSH”(닷 스우시) 출시를 준비 중이다.
나이키는 ‘.SWOOSH’ 프로젝트에 대해 “새로운 커뮤니티 경험, 나이키의 미래를 공동으로 창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설명한다. 사용자의 참여 및 공동 제작으로 이루어지는 최초의 디지털 컬렉션은 2023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9. 애플(Apple)
애플은 메타버스와 관련된 활동에 대해 다소 신중한 자세를 취해왔다. 하지만 향후 움직임에 대한 단서들이 등록된 특허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는 AR/VR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애플은 또한 몇 가지 흥미로운 인수 작업에 뛰어들었다. 여기에는 AR 회사인 버바나( Vrvana)와 AR 안경용 렌즈를 생산하는 아코니아 홀로그래픽스(Akonia Holographics)가 있다. 메타버스 인접 기술에 대한 조용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애플은 공개적으로 “웹 2.0” 일변도이다. 다음 트윗을 확인하기 바란다.
여기서 코인베이스는 애플이 거래소에서 구매한 모든 NFT로부터 30%의 가스 요금을 징수하기 위해 자신들의 앱 출시를 차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이 정책이 “개방형 인터넷 프로토콜을 통해 전송되는 모든 이메일에 대한 수수료를 삭감하려는 애플의 시도와 유사하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10. 에픽 게임즈(Epic Games)
에픽게임즈는 선도적인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회사이자 3D 엔진이다. 이미 제안된 메타버스의 요소를 통합한 포트나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게임스레이더(GamesRadar)에 따르면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은 8300만여 개의 계정을 자랑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에픽 게임즈는 포트나이트 내에서 음악 콘서트와 독점적인 영화 상영을 포함하여 여러 가상 이벤트를 조직했다.
지난 4월에 에픽 게임즈는 소니와 KIRKBI의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메타버스를 구축하기 위해 20억 달러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이 전략적 거래는 부분적으로 웹 3.0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11. 쇼피파이(Shopify)
전자 상거래 대기업인 쇼피파이 또한 메타버스의 한 부분을 차지하겠다고 나섰다. 쇼피파이는 기업들이 제품에 3D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AR 제품인 쇼피파이 AR을 출시했다.
게다가 자사에 구축되는 사용자들을 위한 웹 3.0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노벨(Novel)과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노벨 쇼핑파이 앱은 또한 사용자들이 자신의 NFT를 민팅 및 배포할 수 있게 해준다. 쇼피파이의 CEO는 그의 트윗에서 이러한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발표했다.
올해 5월 쇼피파이는 원활한 암호화폐 결제를 위해 크립토닷컴과 제휴관계를 맺었다. 이 플랫폼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SHIB 등 20개 이상의 암호화폐를 지원하고 있다.
메타버스 기업들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미래
아직 실현되지 않은 메타버스의 개념에도 불구하고 대형 브랜드와 빅테크 기업들은 열광하고 있다. 위에서 열거한 기업 중 일부는 미래의 메타버스를 지배할 수 있는 반면 도중에 무너지는 기업도 있을 것이다.
메타버스 구축은 현재 진행형이지만 지금까지 몇몇 흥미로운 발전이 있다. 새로운 도구가 곧 출시될 예정인 것이다. 이는 웹 3.0으로의 게이트웨이 및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며 메타버스 사용감과 액세스를 변환하도록 설정된다. 이같은 진전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사용자가 상호 작용하는 방식에 발전과 확장을 가져올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
어떤 기업들이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있는가?
현재 메타버스에 투자하고 있는 기업은?
메타버스의 주류 참여 기업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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