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프로토콜 ‘메티스’(METIS) 집중 분석

롤업(rollup) 개발은 이더리움 로드맵에서 필수적인 부분이다. 롤업은 다른 블록체인을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블록체인을 뜻한다. 쉽게 말하자면 트랜잭션을 레이어 2(L2)로 이동시켜서 레이어1(L1)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다. 오늘 안내서에서 다룰 메티스(METIS) 프로토콜은 메인넷 이더리움의 거래 속도 및 비용과 같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롤업이다.

머지(Merge·합병) 후에도 이더리움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가스 요금과 네트워크 혼잡이다. 느린 트랜잭션 처리와 높은 요금은 괴롭기만 한 웹3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메티스는 이같은 문제들에 대해 해결책을 찾고 있는 개발자 및 다른 이들을 위해 다양한 제품들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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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서의 내용:

1. 메티스가 도대체 뭐지?
2. 메티스의 작동 방식 
3. 메티스, 이래서 다르다 
4. 메티스의 최대 이점
5. 메티스DAO(METIS)
6. 메티스 암호화폐, 장점이 단점보다 많을까? 
7. 자주 묻는 질문

메티스가 도대체 뭐지?

메티스는 L2 스케일링 솔루션으로서 이더리움에 구축된 범용적인 옵티미스틱 롤업(optimistic rollup)이다. 이는 메티스 프로토콜이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DApp), 그리고 확장가능한 트랜잭션 처리를 지원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롤업은 낮은 가스 요금과 빠른 트랜잭션 처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매력적이다. 그러나 시맨틱 웹(semantic web·컴퓨터가 정보자원의 뜻을 이해 및 논리적 추론까지 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 웹) 사용자들은 빠른 트랜잭션 속도에 만족하지 않고 그 이상을 원한다. 이에 발맞춰 여러 L2 스케일링 솔루션이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또는 가상 머신과 함께 사용된다. 메티스 암호화폐 프로토콜의 목표는 두 가지다. 첫째는 스케일링 트릴레마(scaling trilemma·블록체인에서 확장성·탈중앙화·보안성이라는 세 가지 문제가 한 번에 해결될 수 없음을 나타냄) 문제를 해결하고 보안, 확장가능성 및 탈중앙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다. 둘째는 앱, 비즈니스 및 DAO(탈중앙화 자율조직) 커뮤니티 개발을 위한 경제적이고 확장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현재(기사작성 현시점) 약 1만4000개의 고유한 지갑 주소가 METIS 토큰을 보유하고 있다. 이 프로토콜은 시작된 이래로 거의 5만건에 달하는 거래를 달성했다. 

역사

‘메티스 안드로메다’(Metis Andromeda), 또는 짧게 줄여서 메티스는 메티스 랩스(Metis Labs)가 개발한 이더리움 L2 블록체인이다. 이 알트체인은 이더리움 옵티미스틱 롤업인 옵티미즘(Optimism)의 하드포크로 시작됐다.

메티스 랩스는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의 어머니인 나탈리아 아멜린(Natalia Ameline)이 이끄는 벤처 캐피털리스트 탈중앙화 자율 회사(DAC)인 제네시스DAC의 회원이다. 이 블록체인은 2018년에 설립됐지만 메인넷은 2022년 11월에 출시됐다. 메티스 랩스는 제네시스DAC와 함께 메티스 안드로메다 빌더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보조금을 발표했다.

창립 멤버 

메티스 랩스의 창립 멤버들은 업계의 스타급 베테랑들은 아닐 수도 있지만, 다양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 케빈 리우(Kevin Liu) 공동 창업자 겸 제품 리드는 토큰 이코노미 랩스(Token Economy Labs)를 공동 설립하기도 했다. 리우는 암호화폐 외에 금융 분야 자격도 갖추고 있다. 

그 외 창립 멤버로는 테크 리드인 유안 시우(Yuan Siu) 및 엘레나 시넬니코바(Elena Sinelnikova) CEO(최고경영자)가 있다. 시넬니코바의 경우 아멜린과 함께 여성을 위한 교육용 블록체인 비영리 단체인 크립토칙스(Cryptochicks)를 공동 설립했으며, 이 회사의 CEO를 맡기도 했다. 

메티스 작동 방식 

최근 몇 년간 이더리움 트랜잭션 수가 늘면서 그 비용 또한 증가하고 있다. 메티스 암호화폐 프로토콜은 옵티미스틱 롤업을 활용하여 트랜잭션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감소시켜준다 그렇다면 옵티미스틱 롤업이란 무엇일까?

블록체인은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주요 활동을 우선시한다. 

• 합의
• 결제
• 실행
• 데이터 가용성

롤업은 주로 블록체인의 상태를 전환하는 아웃소싱된 실행을 다룬다. L2(메티스)에서 트랜잭션 데이터를 오프체인으로 실행한다는 얘기다. 때때로 롤업은 이 트랜잭션 데이터를 하나의 배치(batch·정보의 묶음)로 압축한 뒤 결제(settlement)를 위해 L1(이더리움)로 다시 전송한다.

옵티미스틱 롤업이란?

옵티미스틱 롤업은 가장 인기 있는 롤업 중 하나다. 체인의 상태를 “증명”하기 위해 모든 블록으로 증명을 제출하는 대신, 옵티미스틱 롤업은 말 그대로 보다 더 “낙관적인”(optimistic) 접근법을 취한다. 사기 증명은 옵티미스틱 롤업이 선호하는 중재 방법이다.

사기 증명을 통해 노드(네트워크 참여자) 운영자는 긴급 상황이나 “사기 행위”가 발생할 경우 증명을 제출하기만 하면 된다 이는 노드가 모든 블록에 대해 유효성 증명을 만드는 데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 한편 사기 증명은 블록체인의 부적합한 상태에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 필요하다.

이를 통해 트랜잭션 처리량이 훨씬 빨라진다. 옵티미스틱 롤업을 위해서는 여러 행위자(actors)들이 효율성을 유지해야 한다. 메티스 프로토콜에서 이 행위자들은 다음과 같다. 

• 사용자
• 블록 생성자
• 시퀀서
• 검증자

사용자는 자신의 계정 주소로 식별되는 계정을 가지고 있다. 즉, 메티스에서 거래하는 일반적인 사용자를 말한다. 이들은 블록 생성자들에게 자신의 거래를 제출한다.

시퀀서는 롤업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은 사용자의 트랜잭션 요청을 받아 주문한 다음 특정 블록체인 계층에 제출한다. 단, 트랜색션에서의 합의를 형성하고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한 번에 하나의 시퀀서만 활성화된다. 

메티스에서 시퀀서는 부분적인 특권을 가진 참가자에 해당된다. 작업의 특성상 시퀀서는 대부분의 롤업에서 중앙 집중화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시퀀서가 키보드에서 떨어져 AFK로 이동하기도 하며 이 경우 롤업 문제가 발생한다. 

다음 행위자 그룹은 검증자들이다. 이들은 트랜잭션을 읽고 처리하고, 상태 루트의 정확성을 확인하며, 사기 행위 방지 작업을 시작 및 완료한다. 마지막으로, 블록 생성자들은 피어 네트워크를 통해 블록을 배포함으로써 블록체인의 업데이트를 담당한다. 블록 생성자들은 자체적으로 블록 생산이 가능하므로 자명적인 존재다. 즉 스스로에 대해서 증명을 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메티스 암호화폐 트랜잭션의 생애 주기

메티스에서 트랜잭션을 실행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블록 생성자는 사용자로부터 트랜잭션을 수신한다.
2. 그런 다음 블록 생성자는 스마트 L2를 위한 블록을 생성한다.
3. 다음으로, 블록 생성자는 피어 네트워크를 통해 블록을 분배한다.
4. 피어 네트워크는 시퀀서에 전체 트랜잭션 데이터를 전송한다.
5. 시퀀서는 데이터 배치를 계산한다.
6. 또한 시퀀서는 메모 랩스(Memo Labs 아래 참조바람)에 전체 트랜잭션 데이터를 전송하고, 메모 랩스는 이 데이터를 검증자에게 전송한다.
7. 마지막으로 시퀀서는 데이터 배치를 L1로 전송한다.

메모 랩스

메티스는 메모 랩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메모 랩스는 탈중앙화 블록체인 클라우드 저장 프로토콜인 메모(MEMO)를 개발했다. 메모는 메티스의 전용 데이터 가용성 레이어의 역할을 수행한다. 

블록체인에는 트랜잭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한다. 체인이 서로 경쟁하는 경우 트랜잭션 데이터는 블록체인의 합법적인 상태를 계산하는 데 사용된다. 놀랍게도 많은 블록체인 프로토콜이 이 중요한 데이터를 유지하기 위해 노드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메티스, 이래서 다르다 

기존의 옵티미스틱 롤업에서 모든 트랜잭션 데이터는 L1에 저장된다. 비용을 최대로 절감하기 위해 메티스 스마트 L2는 트랜잭션 데이터를 오프체인 상태로 유지하면서 L1에 필요한 최소한의 데이터만 게시한다.

실제 트랜잭션 데이터는 오프체인 데이터 구성 요소이며, 시퀀서에 의해 메모 랩스 스토리지에 배치된다. L1 이더리움에 비해 메모 랩스의 스토리지는 훨씬 저렴하다.

메티스 시스템에서 결함이 있는 것으로 판명된 모든 행위자는 지속적인 회전 주기를 통해 교체된다. 블록 생성자, 시퀀서 및 검증자로 구성된 피어 네트워크가 이 작업을 완료한다. 이 방법은 행위자들이 유익하게 행동하고 100% 가동 시간을 유지하게끔 한다.

메티스의 최대 이점  

메티스 암호화폐 프로토콜의 최대 장점은 이더리움 호환 가상 머신인 MVM이다. 앞서 말했듯이 메티스는 이더리움 애플리케이션과 디앱 개발자를 위해 설계된 L2 스케일링 프로토콜이다. 주안점은 트랜잭션이 더 빨리, 그리고 더 저렴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다. 

MVM은 EVM과 호환되며 이더리움처럼 보이고, 느끼고, 행동한다. 하지만 이더리움보다 훨씬 더 저렴하고 빠르고 사용하기도 쉽다. 메티스 L2 블록체인은 이더리움 L1과 같은 방식으로 솔리디티(Solidity)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한다.

이와 유사하게 오프체인 앱은 RPC 엔드포인트를 업데이트하고 약간의 구성을 수행하여 메티스 플랫폼과 소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MVM 내에서의 이더리움 기반 디앱이 보다 쉽게 구현된다.

메티스DAO(METIS)

메티스DAO(METIS)는 메티스 생태계의 네이티브 토큰을 나타내며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주요 기능이 있다. 

1. 탈중앙화 자율기업(DAC)을 만들기 위해서는 MVM을 활성화하기 위한 입금이 필요하다.
2. 사용자가 다른 사용자와 협력하고자 할 때, 옵티미스틱 거버넌스의 약속 기반이 되는 이해관계 계약에 담보를 포함시켜야 한다.

메티스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모든 L2 트랜잭션은 METIS를 가스 요금으로 사용한다. 

토크노믹스

METIS는 최대 1천만개의 토큰을 공급한다. METIS 토큰 총 공급의 49.3%는 2021년에 민팅됐다. 수익은 모두 메티스 콜드 출시, 팀, 어드바이저, 투자자 할당 및 생태계/커뮤니티 개발에 사용됐다.

METIS 토큰의 나머지 50.7%는 커뮤니티 혜택, 초기 단계 레인저스(Rangers) 채굴, 디스커버리 에이지 커뮤니티(Discovery Age community) 개발 사이에서 나뉜다. 메티스 네트워크에서 “레인저스”로 알려진 검증자는 스테이킹 알고리즘을 동기화하고 트랜잭션을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4.86%: 커뮤니티 복지.
• 10%: 레인저스 조기 채굴
• 35.84%: 디스커버리 에이지 커뮤니티 개발

분배

METIS 베스팅 일정은 다음과 같다. 

• 창립팀: 7%(6개월) 그 후 8분기 동안 매 분기 12.5%가 제공됨. 
• 메티스랩 재단: 4%. 이 중 10%가 TGE(토큰 생성 이벤트)에서 사용가능. 이후 8분기 동안 분기별로 11.25%가 제공됨. 
• 어드바이저: 1.5% 중 5%가 TGE에서 분배될 예정. 이 후 8분기 동안 분기별로 11.875%가 제공될 예정.
• 엔젤 투자자: 1%이며 그 중 5%가 TGE에서 잠금해제되며 이어 8분기 동안 11.875%의 분기별 이자가 붙음.
• 시드 투자자: 6%이며 그 중 10%가 TGE에서 이용가능. 이후 4분기 동안 22.5%가 제공됨. 
• 개인 투자자: 7%이며 그 중 10%가 TGE에서 분배될 예정. 이후 4분기 동안 분기별 22.5% 비율로 결제됨. 
• 전략적 투자자: 1.5% 가운데 TGE 이후 12개월 동안 매월 베스팅되며, 나머지 10%는 잠금해제됨. 
• 커뮤니티 투자자: 3%이며 그 중 10%는 TGE에서 분배되며 그 이후에는 12개월 동안 매달 베스팅이 있음. 
• 게이트아이오 IEO(가상자산거래소 공개): 0.1%(베스팅 없음)
• 유료 네트워크 IDO(초기 DAO 공개): 0.2%(베스팅 없음)
• 유동성 준비금: 6%는 DEX에서 거래 쌍의 유동성을 보존하기 위해 사용된다.
• 커뮤니티 개발: 9%이며 그 중 6%는 첫 12개월 동안 필요 업무에 따라, 나머지 3%는 다음 12개월(2년차) 동안 분배됨. 

메티스 지갑

현재 METIS를 지원하는 중앙집중식 암호화폐 거래소는 많지 않다. 하지만 제미니와 쿠코인에서 구입하는 것은 가능하다. 

코인베이스 지갑, 매스 월렛, 메타마스크를 포함한 다양한 지갑이 METIS 토큰을 지원한다. 이 토큰을 보유하려면 메타마스크 지갑에 메티스 네트워크를 추가해야 한다.

메티스 에어드랍

메티스 네트워크는 공급의 6%를 다단계 에어드랍을 위해 예약했지만, 일부 라운드는 이미 끝났다. 당시 메티스 커뮤니티는 METIS 토큰과 NFT를 에어드랍 형태로 모두 받았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메티스 랩스는 여전히 더 많은 에어드랍 방출 계획이 있기 때문이다. 

메티스 암호화폐, 장점이 단점보다 많을까?

메티스는 많은 지원을 받고 있다. 다수의 단체들로부터 이미 수백만 달러의 VC 지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게이트아이오 랩스, AU21 캐피털, 마스터 벤처스(Master Ventures) 등이 포함된다. 

2021년 11월 20일부터 2022년 3월 22일까지 80만달러를 약간 웃돌던 TVL(총예치자산)은 이제 거의 7억 5천만 달러의 ATH(사상최고치)로 껑충 뛰어올랐다. 그러나 METIS 토큰이 롤업 TVL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게다가, 메티스는 아직 사기 증명을 전적으로 활성화하지 못했다. 많은 롤업이 이같은 한계점에 부닥친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크게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해도 심각한 보안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다. 유효하지 않은 상태 루트가 제출되면 자금이 도난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검증자가 시퀀서의 잘못된 상태 루트 제출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며, 이 때 다른 검증자들이 대화식 챌린지 게임에서 심판 역할을 한다. 부정직한 검증자의 대다수는 잘못된 상태 루트를 체인에 넣음으로써 정직한 시퀀서의 수를 잠재적으로 줄일 수 있다.

둘째로, 메티스는 중앙집중식 시퀀서를 사용한다. 누구나 블록을 제안할 수 있지만 메티스는 트랜잭션 배치를 제출 및 주문하는 데 우선 순위가 있는 권한을 받은 시퀀서를 사용한다. 운영자는 중앙집중식 지위를 활용하여 사용자 트랜잭션(일명 MEV)을 실행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중앙집중화는 불가피하다고 봐야 한다. 탈중앙화는 암호화폐의 주춧돌이자 중심이 되는 개념이다. 대부분의 롤업은 사기, 유효성 증명 또는 전적으로 탈중앙화된 시퀀스를 사용하지 않는다. 메티스가 완전히 탈중앙화되면 이루고자 모든 것을 성취할 수 있다. 그 때가 되면 이 알트체인의 장점이 확실히 단점을 능가할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