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듯 다른 ‘경기 침체 vs 경제 공황’… 명쾌한 차이점 정리 

중앙은행과 정부가 새로운 경제 정책을 발표하기 시작하고 사람들이 실업에 직면할 때, 일상 생활의 투쟁은 그 어느 때보다 현실화되기 시작한다. 경기 침체(recession)와 경제 공황(depression)은 그러한 상황에서 상호 교환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들이다.

우리 경제가 큰 폭의 하락에 직면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보고 과거의 금융위기와 비교해 보자. 과거의 경기 침체와 경제 공황에 대해 알게 된 후에 경기 침체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된다면 경기 침체 및 그 영향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가이드 내용 

• 경기 침체이란? 
  • 경기 침체의 원인
• 경기 침체의 특징 
• 경기 침체와 경제 공황-주요 차이점
  • 1930년대의 경제 대공황
•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 인플레이션 유형
• 인플레이션형 경기 침체란?
• 경기 침체 vs 경제 공황 vs 스태그플레이션
• 경기 침체와 경제 공황 모두 막대한 영향력을 가져 
• 자주 묻는 질문

경기 침체란?

경기 침체 또는 불경기는 일반적으로 경제가 성장을 멈출 때를 말한다. 

대부분의 금융 기관들은 경기 침체를 경제 활동의 전반적 수축 과정으로 정의한다. 경기 침체는 통상적으로 월 단위로 측정된다. 일반적으로 정부는 경기 침체를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인 2분기 연속 경기 침체로 정의내린다.

경기 침체는 하나의 지리적 지역이나 국가로 제한될 수 있다. 경기 침체를 식별하려면 국가 경제를 살펴봐야 한다. 미국에 본부를 둔 NGO인 NBER(미국 국가경제연구국)에 따르면 경기 침체는 “경제 전반에 퍼져 있고 몇 달 이상 지속되는 경제 활동의 현저한 감소”를 뜻한다. 경기 침체라는 특정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심각한 정도, 지속 시간, 확산과 같은 다른 기준이 필요하지만, 이들 중 하나만 경기 침체를 부분적으로 상쇄할 수 있다.

경제는 주기의 영향을 받으며, 경기 침체는 대체적으로 예측이 가능하다. 경기 침체는 임금 정체, 비용 증가, 소비 지출 감소를 의미할 수 있다. 재정적 자유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살면서 피할 수 없는 경기 침체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을 수가 없다. 

어떤 사람들은 경기 침체를 “두 가지 악 중 작은 것”이라고 부른다. 경기 침체는 종종 경제 공황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의 원인

경기 침체를 유발하는 요인에는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사이클 등 여러가지가 있다.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거품 붕괴, 제조업 둔화, 소비심리 위축 등도 불황의 원인으로 꼽힌다. 주식 시장 붕괴나 고금리도 이러한 상황 중 하나를 촉발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문을 닫게 되었고, 이는 즉각적인 실업률 증가를 촉발시켰다. 이는 소비자들이 소득이 없어 매달 청구서를 낼 수도 없을 뿐더러 빚더미에 올라앉는 등 경제를 더욱 마비시켰다. 사람들이 직장에 복귀하여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경제 상황은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오늘날의 도구와 온라인 상의 많은 취업기회로 온라인에서 높은 임금을 받는 프리랜서 일자리가 많아지기 떄문에 경기 침체를 극복하는 것이 더 쉽다는 사실이 발견된다. 

경기 침체의 특성

인플레이션형 경기 침체 기간 동안 주식 시장은 상승하고,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하락세다. NBER는 미국이 2021년 말까지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경기 침체는 다음과 같은 경제 상황이라는 특징을 갖는다. 

• 높은 실업률: 기업들은 감소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불황기에 근로자들을 해고한다.
• 부동산과 주택의 가격 하락과 매매
• 주식 시장의 하락세: 투자자들은 경제에 대한 신뢰를 잃으며 이들은 사업체들이 이윤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 임금 삭감: 소비자들은 수입이 정체되거나 심지어 감소했을 때 청구서를 지불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 마이너스 GDP: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게 됨에 따라 결과적으로 상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기 침체는 경기 순환 중에 일어난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총 13번의 경기침체가 일어났다.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2008년의 ‘대공황’이다. 이 최근의 불경기는 2007년 12월에 시작되어 거의 2년 후인 2009년 6월에 끝났다.

대공황의 주요 원인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였다. 이는 주택시장의 전면 붕괴로 이어졌고 글로벌 금융위기에 불을 붙였다.

2008년 대공황의 일부 통계를 보면 다음과 같다:

• 미국 전체 가정의 절반이 재산의 25%를 잃었다. 
• 미국에 기반을 둔 가정의 4분의 1이 재산의 75%를 잃었다. 
• 2007년 12월부터 2010년 사이에 87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대공황은 경제의 모든 부문에 끔찍한 영향을 미쳤지만, 이를 경제 공황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둘의 차이점을 살펴보고 경기 침체와 경제 공황을 비교해보자.

경기 침체와 경제 공황의 주요 차이점

이상과 같이 경기 침체는 경제 활동의 전반적 수축 과정으로 경기 하강을 의미하며, 실업과 생산감소를 특징으로 한다. 가구의 소득이 줄고, 기업에서는 투자를 미룬다. 

경제 공황은 심각한 경기 침체를 의미한다. 산업 생산의 급격한 감소, 광범위한 실업, 그리고 국제 무역과 자본 이동의 현저한 감소로 특징지어진다. 기업들이 생산을 줄이고 제조공장을 폐쇄해 수출이 줄어든다.

주지해야 할 사실은 경기 침체가 경제 공황과 다르다는 것이다. 또한 경기 침체는 지리적으로 제한될 수 있는 반면, 경제 공황은 많은 나라들(예: 1930년대의 대공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공황의 경우 이는 1929년부터 1939년까지 지속되었고 그 심각성과 영향 면에서 모두 파괴적인 결과를 낳았으며 역사상 최악의 경제적 침체였다. 이는 세계의 다른 지역들, 특히 유럽으로 퍼지기 전에 경기 침체와 함께 1929년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1930년대의 대공황

미국은 대공황 기간 동안 다음과 같은 상황에 직면했다.

• 치솟는 실업률: 최악의 시기에 노동력의 거의 25%가 실업자였다.
• 임금 삭감: 심지어 일자리를 지킨 사람들도 경제 공황 전보다 더 적게 벌기 시작했다. 1929년과 1933년 사이의 대공황 기간 동안 임금은 42.5% 하락했다.
• GDP의 대폭 감소

대공황 기간 동안 수많은 은행들이 1930년과 1933년 사이에 파산했다.

경기 침체와 경제 공황의 비교에서 보다시피 후자가 더욱 심각하다. 그리고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불행 중 다행이다. 

여느 장기적인 경제 위기처럼 대공황을 일으킨 사건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그것은 1929년 주식 시장 붕괴와 1930년대 극심한 가뭄을 포함한 여러 사건들의 조합이었다.

추락하기 전에 경제는 이미 쇠퇴의 기미를 보였다. 실업률은 상승했고, 제조업은 감소하여 주식이 매우 과대평가되었다. 1929년 10월 24일, “검은 목요일“(Black Thursday)이라고도 알려진 날에 투자자들은 소비자들에게 부진한 자신감에 대해 옳다는 신호를 보내기 위해 거의 1,300만주의 주식을 팔았다. 이는 부채, 압류 및 은행 파산 증가 기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였다. 

경기 침체 대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제에서 재화와 서비스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나타낸다. 결과적으로 화폐의 가치가 감소한다. 즉, 같은 금액으로 살 수 있는 서비스와 상품이 적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 통화는 약세를 보인다. 경제학자들은 적당한 인플레이션이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 반면, 높은 인플레이션은 소비자와 저축에 최악의 소식이다.

인플레이션은 서비스와 제품에 대한 수요의 증가로 인해 발생한다. 수요가 증가하여 공급을 초과할 때, 가격은 상승한다. 인플레이션은 백분율로 표현될 수 있으며 이는 통화의 구매력 감소를 뜻한다. 

인플레이션의 종류

•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 이는 재화와 서비스의 수요와 공급의 격차로 나타난다. 경제가 생산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수요가 있을 때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이다.
•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 생산원가가 상승해 최종제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을 나타낸다
• 빌트인 인플레이션: 이 유형의 인플레이션은 오늘날 지속되는 과거의 사건들에 의해 야기된다.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면서 제품과 서비스의 가격 상승을 초래되기도 한다. 

자산의 가치가 증가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자산 소유자들에게 유리하다. 반면, 화폐 가치가 하락하므로 현금을 보유한 사람들에게 유리하지 않다. 보통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이 사용 가능한 돈의 양과 비율을 결정하는 통화 정책을 통해 통제되어야 한다.

노후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만큼 인플레이션은 어느 나라 경제 안에서도 꼭 필요한 악이라는 것과 노후자금으로 계산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인플레이션형 경기 침체란?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라고도 불리는 인플레이션형 경기 침체는 인플레이션이 높은 반면 경제활동은 감소하는 기간이다. 이 모든 기간 동안 실업률은 여전히 높다. 경제학자들은 특정 상황에 도움이 되는 어떤 정책도 다른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것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형 경기 침체를 관리하기 어렵다고 본다. 1970년대 석유 파동 이후 경제에는 스태그플레이션 시기가 반복됐다.

한때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지만, 경제학자들은 현재 스태그플레이션의 시기에 대해 몇 가지 설명을 가지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의 원인을 설명하는 가장 인기 있는 이론 중 하나는 석유 가격이다. 석유 가격의 갑작스러운 상승은 경제의 생산 능력을 감소시킨다. 한 가지 예는 석유 수출국 기구(OPEC)가 부과한 1973년 서방 국가들에 대한 금수 조치다. 이 기간 동안 운송 비용이 증가하여 제품을 생산하고 선반으로 운반하는 데 더 많은 비용이 들었다. 사람들이 잇달아 해고되는 상황에도 물가는 치솟았다. 그러나 다른 일각에서는 갑작스러운 석유 가격 인상이 인플레이션이나 불황을 동시에 야기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과거의 스태그플레이션에 기인하는 다른 요인에는 열악한 경제 정책과 금본위제의 손실이 있다. 

경기 침체 vs 경제 공황 vs 스태그플레이션

경기 침체는 일상생활에서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 기간 동안 경제 활동은 감소하지만 이를 관리하는 것은 난제가 될 수 있다. 실업률이 자꾸 더 높아지면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극도로 위험한 경제 공황이 올 수도 있다. 이것이 우리가 경기 침체를 볼 때 국제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연장된 기간이다. 정부는 경기 침체가 경제 공황으로 바뀌는 것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 경기 침체와 경제 공황 둘다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낮은 경제 성장과 과도한 인플레이션의 조합 이상이다. 스태그플레이션 동안 소비자들은 통화 정책에 대한 반응으로 경제 행동을 조정하게 된다. 이는 실업률 감소와 상관 없이 물가가 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실업률은 경제가 인식하는 실제 경제 충격에 따라 하락하거나 상승할 수 있다. 스태그플레이션 기간에 정부가 확장적 통화정책을 통해 경기부양을 시도할 수 있어 실질경제 성장을 촉진하지 못한 채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결론이다.

경기 침체와 경제 공황 모두 막대한 영향력을 가져 

이러한 위기를 초래하는 경제적 요인을 인식함으로써 여러분은 경기 침체에 대한 준비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이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잃기 시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살아남기 위해서는 상황에 대한 명료한 인식이 앞서야 한다. 게다가 경제와 관련된 사건에 대해 아는 것은 재정적인 자유를 얻기 위한 여정의 한 과정이다. 

경기 침체는 모든 경제에서 정기적으로 발생하며, 보통 몇 달에서 몇 년 사이의 제한된 기간 동안 지속된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하지만 그것이 더 오래 지속되면, 그 효과는 증폭되기 시작할 것이고, 결국 경제 공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세계가 경험한 마지막 경제 공황은 1930년대의 경제 대공황이었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우리가 걱정하지 말아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이미 우려할 만한 수준에 도달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경제적 생존을 위해 나름대로 추가적인 대책을 취할 필요가 있다. 

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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