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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벤처스 투자 스테이블코인 은행 ‘콘티고’…제2의 ‘테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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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Paul Kim

18일 12월 2025년 09:20 KST
신뢰받는
  • 콘티고, $2000만 투자 유치…노 KYC 스테이블코인 모델 커뮤니티 의심
  • 연 10% 스테이블코인 이자 약속…테라 앵커 사태 우려
  • 컴플라이언스·커스터디·수익원 불확실…출시 전 의구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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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고는 스테이블코인 우선의 뱅킹 모델을 내세우며 기존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전 세계적 대안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동시에, 콘티고의 급격한 성장세는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 회의적인 시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사업모델이 과거 업계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고도 지속 가능하게 확장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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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고 급부상, 높은 관심

전 세계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사업의 정체성으로 삼는 새로운 은행이 금융 서비스 업계에서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콘티고는 사용자가 비트코인에 자산을 저장하고 현지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자체 보관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테이블 통화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모든 거래는 블록체인에 기록됩니다.

화요일, 콘티고 CEO 헤수스 카스티요는 세계 최대의 은행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위해 시드 펀딩 라운드에서 2000만 달러를 유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카스티요는 콘티고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테이블코인 네오뱅크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 플랫폼이 개인과 기업이 디지털 달러 예치금에 대해 연 10% 수익을 얻고, 비트코인 캐시백이 적용된 스테이블코인 연동 카드 사용, 토큰화된 미국 주식에 투자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영진은 콘티고가 전 세계 거의 50억 명에게 기본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스(Base),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를 포함한 저명한 기관 투자자들이 회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상당한 관심을 거의 즉각적으로 얻었음에도, 콘티고는 동시에 회의론에도 직면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콘티고가 이전에 암호화폐 시장에 치명적 영향을 준 적 있는 익숙한 암호화폐 내러티브를 반복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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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원확인 접근…경고 신호

콘티고가 강조한 다양한 장점 가운데, 세계 어느 곳에서든 사용자가 계정을 개설하고 고객 신원확인(KYC)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USDC 또는 USDT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표면상 덜 관료적으로 보일 수 있는 이 방식은 곧 사용자와 업계 관계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고객 신원확인(KYC) 규정은 금융 기관을 악의적 행위자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신원 확인과 고객의 합법성 확인을 요구합니다.

이와 같은 안전장치가 없다면, 금융 플랫폼과 사용자 모두 사기, 자금세탁, 테러자금조달 위험 노출이 커집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KYC 기준이 없는 것이 보호 장치가 없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이전에도 피해를 초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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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 권도형이 40억 달러 규모 암호화폐 사기 혐의로 1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테라 생태계는 의미 있는 고객 신원확인(KYC) 통제가 없이 운영되어 대규모 자금이 익명으로 시스템에 유입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자, 감독 부재가 네트워크 내 자금 흐름의 불투명성과 사용자 손실을 확대시켰습니다. 이 사례는 기본적인 안전 장치가 결여될 경우 빠른 확장이 시스템 붕괴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KYC 기준 부재는 콘티고의 목표에 대한 우려를 키운 유일한 요소가 아닙니다.

수익 보장…이용자 신뢰 시험

카스티요는 USDC 예치금에 대한 10% 수익률이 디파이 프로토콜 ‘모르포(Morpho)’ 대출과 미국 국채 투자, 코인베이스를 통한 보관 또는 수익 관련 서비스를 통해 발생한다고 명확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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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비평가들은 수치가 맞지 않는다며 콘티고가 약속한 수익률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러한 수익 출처를 합쳐도 현재 시장 환경에서 연간 3~7%에 불과합니다.

회의론자들은 콘티고가 어떻게 10% 수익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지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숨겨진 리스크, 레버리지, 불투명한 전략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한 사용자는 USDC 송금이 진행된 지 수 시간 후에도 자신의 지갑에 입금되지 않았다고 보고했습니다.

스스로를 은행 또는 결제 인프라로 내세우는 플랫폼이라면, 자금 사용 가능이 조금만 지연되어도 사용자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거래 금액과 상관없이 신뢰성과 신속한 정산이 중요한 기대 요소입니다.

콘티고가 확장함에 따라, 중장기적 신뢰성은 성장에 대한 주장보다 실제 실행력과 쌓아온 사용자 신뢰에 달려 있습니다.

과거 실패가 많았던 암호화폐 산업에서, 콘티고는 빠른 확장이 앞선 암호화폐 붕괴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유지할 수 있음을 보여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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