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이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가 조만간 끝이 날 것이라는 전망을 냈다.
블룸버그는 26일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분석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 계약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가까운 미래에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결론지었다.
Sponsored미결제 약정이 줄어든다는 것은 가격 추세가 힘을 잃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각종 재판 및 규제 관련 동향이 매도세를 촉발시켰고 여전히 유효한 영향력을 갖고 있지만, 이같은 추세는 끝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블랙록 등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과 리플의 승소 등 최근 ‘호재’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으나, 이같은 흥분도 가라앉으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리플 소송 항소심의 결정은 내년까지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여, 또다시 규제 불확실성으로 빠져들었다는 것이다.
끝으로 보고서는 최근 하락장이 기술주 거품과 미국의 금리 상승, 중국 경제 둔화 등 거시적 환경에도 기인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