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국(G20) 금융안정위원회(FSB)와 국제통화기금(IMF)이 암호화폐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그에 공동대응하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8일 로이터가 인용해서 보도한 FSB와 IMF의 보고서 내용을 보면, 암호화폐가 거시경제 및 금융 안정에 끼치는 폐해는 현행법과 충돌하면서 문제를 악화시키는 경우도 많다.
Sponsored반면, 국제 송금과 금융 포용성 증대 등 블록체인 기술 발전에 따른 금융 발전은 아직 현실화하지 않고 있다는 게 보고서의 진단이다.
보고서는 “암호 자산의 폭넓은 수용은 통화정책의 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으며, 자금 이동 관리 체계를 우회할 수 있고, 회계상 위기를 악화시킬 수 있으며, 실물 경제를 위한 금융 자원을 분산시킬 수 있고, 글로벌 금융 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또 “암호 자산이 거시경제와 금융 안정에 끼칠 위험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과 규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는 G20 및 IMF 회원국을 위해 FSB와 국제증권관리위원회(IOSCO)가 작성한 일정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고서는 이달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제출돼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