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이 테라 창립자인 권도형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며,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중대한 사기 사건 중 하나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 판결은 2025년 12월 11일에 선고되었습니다. 이번 결정은 올해 초 권도형이 유죄를 인정한 뒤 내려진 것입니다.
2022 암호화폐 겨울 끝났나?
이번 선고로 3년 7개월간 이어진 긴 법적 분쟁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 분쟁은 2022년 5월 테라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가 붕괴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시가총액 수십억 달러가 사라지고 암호화폐 업계 전반에 연쇄적인 실패가 촉발되었습니다.
Sponsored검찰은 권도형이 테라USD의 안정성과 생태계 뒷받침 구조에 대해 투자자들을 고의로 오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권도형이 받은 형량은 FTX 창립자인 뱅크먼프리드가 받은 25년보다 짧습니다. 두 사건 모두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시각을 변화시켰습니다.
검찰은 테라 붕괴로 인한 피해 규모를 강조했습니다. 이로 인해 소매 투자자들의 대규모 손실과 대출 플랫폼, 헤지펀드에 광범위한 파장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권도형은 미국과 한국 양국에서 기소되었습니다. 이후 미국에 송환되었고, 유죄 인정으로 미국 사법권 내에서 사건이 통합되면서 오늘의 선고가 가능해졌습니다.
법원은 투자자 보호와 책임성 부여를 형량 결정의 핵심 요인으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판결로 테라 커뮤니티는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네트워크가 붕괴된 후에도 기존 토큰 LUNC와 LUNA의 거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권도형의 유죄 판결로 시장은 여전히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사건이 마무리되면서 규제 당국은 이번 판결을 이후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및 고위험 암호화폐 금융기법 관련 법 집행의 참고 사례로 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