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달러 이상의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 관리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자체 디지털 라지캡 펀드(DLC fund)에서 XRP를 삭제한다고 발표했다.
디지털 라지캡 펀드는 분기별로 실적이 좋은 토큰을 재평가해 암호화폐 노출 가중치를 매긴다. 이 소식은 공식 그레이스케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알려졌다.
12월 31일에 진행된 분기별 검토에 따라 그레이스케일은 XRP를 DLC 펀드에서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변경사항은 분기 가중치에 반영되었고 XRP를 대체할 다른 디지털 자산은 정해지지 않았다.
그레이스케일의 결심
그레이스케은 일등은 아니지만, 암호화폐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투자사 중 한 곳이다. 그레이스케일은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높은 순 수익률을 제공한다.
그레이스케일은 규제하에 안전하게 운영되는 플랫폼으로서 고객들이 비교적 새로운 금융 시장에서 겪을 수 있는 위험부담을 줄이고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그레이스케일은 증권 판매에 관한 허가를 취득했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이 리플과 경영진을 향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고발에 의한 우려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최근 그레이스케일은 XRP 보유량의 3분의 1 이상을 매도한 바 있다.
폴리엔트(Polyient)의 혁신 책임자 크레이그 루쏘(Craig Russo)는 비인크립토(BeInCrypto)와의 인터뷰를 통해 추가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대부분 주요 거래소에서 XRP가 상장 폐지되면 상당한 자본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한다. 결국, 현재 진행형인 랠리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것이다.
리플과 XRP는 어떻게 되는 걸까?
몇 주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무허가 증권 판매 혐의로 리플랩스(Ripple Labs)와 두 명의 임원을 고발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증권거래위원회는 리플 네트워크의 고유 암호화폐인 XRP가 증권에 속하기 때문에 리플랩스와 경영진이 증권거래 규정을 따라야 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번 발표는 리플 커뮤니티에 충격적인 소식이었고 시가총액의 50%가 증발했다. 지난 1월 4일 XRP는 시가총액 4위 자리를 라이트 코인(Litecoin)에 잠시 내주기도 했다.
리플랩스와 임원진은 XRP가 증권이 아닌 통화이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처럼 거래 가능한 자산이라고 주장한다. 과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해 둘 다 증권이 아니라고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다른 암호화폐에 관한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부분의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증권거래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모든 규제 표준을 준수해야 한다. (고유 통화가 증권으로 간주되지 않더라도 해당됨)
리플의 경우는 좀 다르지만 리플 네트워크가 시작한 지 7년이 지난 지금 회사, 투자자, XRP 토큰 소유자 모두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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