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사무실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지난 9월 2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강남구에 있는 빗썸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빗썸 이정훈 의장과 관련된 사기 의혹을 밝히기 위한 수사의 일환이었다.

사기 혐의를 받은 빗썸

이 씨는 ‘BXA(Blockchain Exchange Alliance token)’ 발행과 관련한 사기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았다.

빗썸의 생태계를 유지하는 유틸리티 토큰(Utility Token)으로 알려진 BXA 토큰은 초기에만 2,500만 달러에 달하는 ICO 기금을 모았다. 이번 프리세일(Presale)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BK그룹이 빗썸을 인수(이 회장 주관)하는 과정에서 BXA가 빗썸에 상장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진행되었다.

결국 인수는 무산되었고, 토큰은 상장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토큰의 가치가 폭락하여 모든 투자자가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게 되었다.

투자자들은 상장이 무산되면서 막대한 금융 손실을 보았고 빗썸에도 책임이 있다며 소송을 추진했다.

한 투자자는 1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토큰의 가치는 1만 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Source: CoinGecko

암호화폐에 대한 엄격한 단속

빗썸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또한, 전 세계 일일 거래량 기준 5위를 차지하는 플랫폼이기도 하다. 앞서 언급한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2020년 5월부터 7월까지 빗썸의 평균 방문자 수는 411만 명이었다.

빗썸의 압수수색 소식은 대한민국 사법당국의 대규모 단속 사례 중 하나이다. 비인크립토(BeInCrypto)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27일 또 다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빗(Coinbit)도 압수수색을 당했다. 코인빗은 거래량의 99%를 조작했으며 자금 세탁 및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