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기업대출의 여파가 중국은행에 피할 수 없는 위협을 가져왔다.

중국 4대 은행의 수익률은 최소 10% 감소했고 상위 1,000개 은행은 평균 25%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수익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기업 대출의 실패를 꼽았으며 부실채권은 2조 7000억 위안에 달한다. 이는 45조 위안으로 추정되는 중국 전체 은행산업의 5%가 넘는 수치이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중국의 위기상황

중국 금융업계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자 기업들이 어쩔 수 없이 회사를 닫게 되면서 사업자들은 대출금을 갚지 못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경제 회복을 위해 은행에 높은 위험을 감수하고도 대출해줄 것을 요청했다. 신규 채무와 미지급된 채무 사이에 재정 압박이 심해지면서 상당한 손실이 발생했다. 주디 장(Judy Zhang)이 이끄는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아래와 같이 언급했다.

중국 은행들은 거세지는 정치적 압박과 더불어 실물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대출 이자를 더 낮췄다. 또한, 경기대응전망을 가속화하여 기존 전망보다 보수적으로 부실채권 예상치를 내놓았다.

최종 분석에 따르면  2020년 25%의 순손실이 예상되며 이는 중국 은행 역사상 최대 수치이다.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의 문제

상대적으로 전 세계 은행 주가가 강세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전반적인 체감경기는 여전히 하락세이다. HSBC와 JP모건(JP Morgan)을 비롯하여 많은 은행은 이번 위기가 금융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중앙은행뿐만 아니라 금융 업계 전체가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다. 많은 국가들이 경기 부양 정책을 통해 유동성 위기를 막아냈지만, 아직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인플레이션 확대와 그에 따른 유동성 확대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했다. 이는 광범위한 양적 완화 및 제로금리와도 맞물려 있다.

이번 대응은 기업 대출을 위해 필요한 유동성을 준비할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자본을 은행으로 유입시키려는 조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