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시장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대규모 수수료 면제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빗썸은 목요일에 한국 원화 시장에서 200개의 암호화폐에 대해 거래 수수료를 0으로 적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한국 시간 오후 6시(UTC 오전 9시)부터 적용되며,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계속됩니다.
사용자 유치 전략 변화
이 수수료 면제 토큰의 거래는 빗썸의 멤버십 등급에 포함되지만, 거래 포인트나 메이커 보상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Sponsored이번 캠페인은 별도의 등록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는 점에서 이전 이벤트와 차별화됩니다. 빗썸은 2023년과 2024년에 유사한 수수료 면제 이벤트를 개최했지만, 당시에는 쿠폰 등록이 필요했습니다.
업계 분석가들은 이 움직임을 치열한 경쟁 속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노력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가 여전히 원화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빗썸은 거래량과 신규 사용자에서 강력한 성장을 보이며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습니다. 이 대규모 수수료 면제 정책은 사용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업비트의 시장 지배력을 추격하기 위한 명확한 전략으로 여겨집니다.
9월 16일 모바일 인덱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업비트의 시장 점유율은 59.08%였으며, 빗썸은 33.42%로 두 거래소 간의 격차가 좁아지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9월 9일에는 빗썸의 점유율이 45.6%에 도달하여 업비트(51.6%)와의 차이를 6%포인트로 좁혔습니다.
1~2년 전만 해도 격차는 훨씬 더 컸습니다. 2023년 9월, 업비트는 60.7%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빗썸의 17.6%보다 세 배 이상 우위를 점했습니다. 그러나 도전자는 그해 12월에 반격을 시작하여 21.7%에 도달했고, 결국 1년 만에 10%포인트 이상 상승하여 지난해 11월에는 31.46%에 도달했습니다.
빗썸, 업비트에 따라잡다
빗썸은 2024년에 UI 업그레이드, 게임 미션 보상, 자동 거래 도구, 비트코인 지배력 지표를 통해 사용자 참여를 강화했습니다. 2025년에는 더 공격적인 시장 태세로 전환하여 업비트보다 더 많은 신규 토큰을 상장하고 경쟁적으로 거래되는 “가치 코인”에 집중하며 시장 점유율 격차를 좁히려는 빗썸의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업비트도 상장 코인 수를 크게 늘리며 시장 지배력을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업비트는 상장을 선도하는 대신 빗썸의 움직임을 따라 많은 토큰을 추가하며 시장 우위를 방어했습니다. 이러한 반응적 전략은 빗썸의 공격적이고 선제적인 접근과 대조됩니다.
한국에서는 국내 거래소의 암호화폐 계정이 인구의 약 30%를 차지합니다. 카이코 리서치의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원화(KRW)는 암호화폐 거래에서 미국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법정 화폐로 자리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