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의 빗썸(Bithumb) 인수설은 거의 기정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주요 이해관계자가 이 회사와 지분 매각을 놓고 협의가 진행 중임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빗썸의 지분을 다량 보유한 기업 비덴테(Vidente)가 FTX와 지분 매각 협의에 들어갔다고 규제 당국에 제출한 신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 신고서에 따르면 공동경영 또는 우선매수권을 통한 완전매각의 선택권을 놓고 심사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비덴테는 한국 거래소에서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빗썸홀딩스와 빗썸코리아가 각각 34.2%, 10.2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에 밝혀졌다.
그러나 앞으로 며칠 동안 치열하고 빈틈없는 교섭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측 모두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FTX의 지분 매입 의사가 알려지면서 비덴테 주가는 24시간 동안 29.77% 반등했다.
고군분투하는 빗썸을 눈여겨보는 FTX
FTX는 블룸버그가 샘 뱅크맨-프리드 회사가 대규모 매수에 근접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한국의 거래소 빗썸을 목표로 삼았다. 보고서는 회담이 진전된 단계에 이르렀으며 몇 주 안에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빗썸이 코인 인출을 일시 중단한 암호화폐 거래소의 대열에 합류한 것은 아니지만 빗썸의 재정상황은 좋지 않은 모양새다. 건전한 거래량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규제 당국의 거센 소송을 견뎌야 했으며 이는 빗썸을 더욱 고전분투하게 만들었다.
후오비(Huobi) 또한 앞서 빗썸을 인수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지만 거래는 결실을 맺지 못했다.
한편 빗썸은 코인원, 코빗, 업비트와 함께 한국의 4대 거래소 중 하나다.
크립토 세계를 구하기 위한 뱅크맨-프리드의 여정
뱅크맨-프리드(Bankman-Fried)는 업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살린다는 사명으로 빛나는 갑옷을 입은 암호화폐의 백기사 역할을 맡았다. 그의 회사인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를 통해 블록파이(BlockFi)와 다른 회사들은 산업 전반에 걸친 유동성 위기 동안 지원할 신용 한도액을 제공받았다.
지난달 FTX는 캐나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보(Bitvo)를 인수했다고 발표했고 뱅크만-프리드도 별도 인터뷰에서 “아직 업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구할 ‘수십억’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CEO는 “감염을 막기 위해 우리가 손해를 보더라도 개입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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