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암호화폐 대출업체 볼드(Vauld)가 이달 초 고객의 코인 인출을 일시 중단한 뒤 파산 보호 신청서를 낸 사실이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를 통해 확인됐다.
비인크립토는 지난 7월 12일 이 플랫폼의 모회사인 디파이 페이먼트(Defi Payments)가 그룹 차원에서 채권단에 7,000만 달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모라토리엄(채무지불유예)을 신청했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파산 보호 경로를 찾고 있는 볼드
피터 틸의 발라 벤처스 및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후원하는 볼드는 지난 7월 8일 싱가포르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이 소식은 7월 4일 볼드가 “우리는 제안된 구조조정 연습을 수행할 수 있는 숨통을 틔우기 위해 관련 회사들에 대한 소송의 시작이나 시행의 중단, 즉 모라토리엄을 싱가포르 법원에 신청할 생각”이라고 말한 후 나온 것이다.
싱가포르 RPC 프리미어 로의 파트너인 유안카이 린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모라토리엄 명령은 미국 파산법 에서 “일반적으로 제 11장 파산과 개념적으로 유사하다”고 한다.
린은 “회사는 채권자들과 합의나 합의를 시도하고 새로운 자금원을 찾거나 사업을 재구성하기 위해 시간과 여유를 벌기 위해 모라토리엄 명령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볼드의 다르샨 바티자 CEO 및 공동 창업자 또한 이전에 “나는 이 신청이 우리가 회사를 정리하거나 폐쇄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말하고 싶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볼드, 채권자들에게 4억 달러 이상을 빚지고 있어”
한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볼드는 총 채권자 부채 4억200만 달러 중 3억6300만 달러를 개인 투자자에게 빚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블록이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볼드는 20개의 최대 무담보 채권자들에게 총 1억2천5백만 달러의 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000만 달러 이상이 세 명의 채권자에게 빚지고 있으며, 가장 큰 채권자의 경우 3,400만 달러를 빚지고 있다.
볼드에는 무담보 채권자 외에도 FTX트레이딩과 신원 미상의 ‘당사자 1’ 등 2명의 담보 채권자가 있는데 이들은 각각 3500만 달러와 410만 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
비인크립토는 이 보도에 대해 자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
암호화폐 거래소 짚멕스, 코인 인출 일시 중단
비인크립토는 이전에 암호화폐 대출 기관인 넥소(Nexo)가 볼드 인수 과정에 있을 수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볼드는 채권자에 대한 상환 계획을 개발하는 한편 넥쏘와 함께 실사 과정을 마무리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볼드는 7월 4일 이후 공식 트위터 핸들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다만 지난 7월 11일 플랫폼이 공개한 기업설명서에는 “법원이 신청에 대한 심리를 확정한 후 추가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짚멕스(Zipmex)도 별도의 소식을 통해 불안정한 암호화폐 시장 속에서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코인 인출을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볼드 파트너인 토탈리티 코퍼레이션은 커뮤니티 보호 조치를 밝혔다. 토탈리티 코퍼레이션은 인도에 본사를 둔 메타버스 플랫폼인 시온버스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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