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이번 하락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거래 활동이 크게 감소하면서 메모리 풀(멤풀) 볼륨이 2024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과 일치합니다.
시장 하락, 청산액 5억 달러 초과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4% 이상 가치가 하락하며 잠시 9만8000달러 부근까지 내려갔습니다. BeInCrypto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초반에는 상승하며 10만2000달러에 도달했으나 매도 압력에 굴복했습니다.
이 하락은 시장의 불안정성에 따라 발생했으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5% 감소했습니다. 다른 주요 암호화폐도 급격한 하락을 겪었습니다. 이더리움, 솔라나, BNB는 각각 7%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증가된 변동성은 청산 열풍을 촉발했습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5억5500만 달러 이상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었습니다. 23만9000명 이상의 트레이더가 강제 청산을 당했으며, 가격 상승을 기대한 롱 트레이더들이 4억9100만 달러의 가장 큰 손실을 입었습니다.
가격 하락을 예상한 숏 트레이더들은 약 63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이 혼란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결정과 관련이 있습니다. 캐나다를 포함한 주요 무역 파트너에게 엄격한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행정부는 이 조치가 불법 이민자와 불법 물질의 미국 유입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관세는 미국 소비자에게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에 대해 캐나다 총리 저스틴 트뤼도는 보복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1060억 달러 상당의 미국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첫 번째 관세는 300억 달러의 상품을 대상으로 즉시 발효되며, 추가로 1250억 달러의 관세가 향후 몇 주 내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 거래 급감
시장 혼란 외에도 비트코인의 네트워크 활동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멤풀, 즉 미확인 거래의 대기 영역이 볼륨 감소를 보이고 있습니다.
2월 1일, 크립토퀀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멤풀이 거의 비어 있습니다. 이는 거래량의 급격한 감소를 나타냅니다. 데이터는 또한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가 1 sat/vB로 떨어졌음을 보여주며, 이는 블록 공간에 대한 수요 감소를 의미합니다.
이는 2024년 3월 이후 거래 활동의 최저 수준을 기록합니다.
이러한 추세는 비트코인의 교환 수단으로서의 사용에 대한 우려를 제기합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BTC가 디지털 금으로 인식되는 것이 거래적 사용을 저해할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사토시 라디오 팟캐스트의 진행자 바트 몰은 이러한 내러티브의 변화를 비판했습니다. 그는 빈 멤풀을 축하하는 것이 비트코인의 근본적인 역할에 대한 잠재적 위험을 간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를 집의 기초에 있는 “목재 부식”에 비유하며, 거래 활동의 부족이 비트코인의 핵심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비트코인 사용자들이 멤풀이 비어 있는 것을 축하하는 것은 최근 본 것 중 가장 어리석은 일입니다. 디지털 금 내러티브는 집의 기초에 있는 목재 부식처럼 비트코인의 기초를 서서히 파괴하고 있습니다.” – 바트 몰, 사토시 라디오 팟캐스트 진행자
실제로 몰의 발언은 비트코인의 준비 자산으로서의 증가하는 채택과 일치합니다. 여러 기업과 정부가 비트코인을 그들의 재무에 고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내러티브는 토큰의 장기적인 가치 저장소로서의 위치를 강화하며, 거래적 통화로서의 역할을 약화시킵니다.
그러나 온체인 활동의 지속적인 감소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 준비금 이상의 장기적인 유용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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