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범위한 역풍이 암호화폐 시장을 강타하면서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은 거래량 기준 디지털 자산거래소 10위권 글로벌 순위에서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미즈호 증권 USA의 정보를 인용해 USA 나스닥 상장사 코인베이스가 2021년 말 4위에서 이달 들어 14위로 곤두박질쳤다고 보도했다.
코인베이스 시장 점유율 상승
미즈호 증권 USA에 따르면 미국 최대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현재 전 세계 30대 거래소 중 시장점유율이 2.9%에 불과하다. 이는 2022년 2분기 점유율 3.6%, 1분기 점유율 5.3%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코인베이스의 수익 궤적이 불안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은행 미즈호은 보고서에서 “업계의 경쟁성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매출과 마케팅 지출의 추가 증가가 필요할 것으로 우려되며 코인의 수익률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우리의 관점에서 볼 때 이 모든 것이 차분한 거래량 추이와 맞물려 향후 수익성에 무게가 실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암스트롱 CEO, 효율성을 위한 조치 발표
최근 코인베이스는 직원 18%를 해고하는 한편, 향후에도 인력 감축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또한 극심한 암호화폐 변동성과 코인베이스의 실적이 흔들리는 가운데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트위터를 통해 2021년 상승 궤적 이후 “아직 흡수해야 할 성장이 많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들이 규모를 키우면서 속도가 느려지고 효율성이 떨어지게 마련이다”고 말했다.
“이 궤적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피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그는 이어 “아마존에서 메타, 테슬라까지 모든 훌륭한 기업이 오늘날 코인베이스보다 훨씬 더 큰 규모로 확장했음에도 적절한 통제와 연계해 창업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CEO는 플랫폼의 성장을 늦춤으로써 코인베이스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즈호 증권 댄 돌레프 애널리스트는 코인베이스가 고전하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보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사업모델이 구조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수익률이 너무 높고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는 반면 축소되는 시장에서 더 많은 경쟁으로 인한 ‘퍼팩트 스톰(초대형 경제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골드만삭스는 수익과 거래 수준 하락으로 코인베이스를 ‘매도’로 강등했다.
전 코인베이스 직원은 인도 현지 매체 잉크42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무척 심각하다. 이것은 암호화폐 겨울 때문만은 아니다. 지난 2분기 동안 코인베이스의 비즈니스 운영을 살펴보라. 총 거래량은 2021년 4분기 5470억 달러에서 2022년 1분기 3090억 달러로 44%의 놀라운 감소율을 보였다. 소매 거래도 50% 이상 감소했다. 이런 부진에 비하면 FTX와 바이낸스는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
결국 코인베이스의 성장 둔화로 FTX와 바이낸스와 같은 플랫폼은 경쟁 우위를 차지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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