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거래량 기준 두 번째로 큰 중앙 집중식 거래소인 바이비트는 규제 요건 변경으로 인해 인도에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서비스 중단은 1월 12일 오전 8시(한국 시간 기준)부터 적용되며, 암호화폐 거래, 신규 계좌 등록, 다양한 상품 주문에 영향을 미칩니다.
바이비트 인도의 규제 과제
바이비트는 이번 결정의 이유로 관련 법률과 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노력을 꼽았습니다. 거래 서비스는 일시 중단되지만, 사용자들은 여전히 제한 없이 자금을 출금할 수 있다고 거래소 측은 밝혔습니다.
바이비트는 “인도에서 가상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 등록을 마무리하기 위해 규제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는 동안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며 “앞으로 몇 주 안에 등록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바이비트는 이번 거래 중단이 일시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운영을 계속하기 전에 규제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하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인도의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베리트’는 “바이비트는 라이선스를 취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몇 주 안에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비트가 규제 문제에 직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4년 8월, 바이비트는 규제 압력으로 인해 프랑스에서 플랫폼 운영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바이비트는 프랑스에서 서비스를 재개하기 위해 필요한 라이선스를 취득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일본 금융청은 최근 바이비트와 다른 4개의 국제 거래소에 적절한 등록 없이 운영했다는 이유로 경고를 발령했습니다.
인도의 규제 환경은 암호화폐 기업에 점점 더 엄격해지고 있습니다. 당국은 세금 준수 여부를 단속해왔으며, 바이낸스와 와지르엑스 등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미납된 세금 9700만 달러를 적발했습니다.
바이낸스는 8500만 달러를 미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와지르엑스와 다른 법인은 세금 부채를 일부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인도 규제 당국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프라이빗 암호화폐를 금지하는 것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금융 포용을 발전시키기 위한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대안으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개인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위험이 잠재적 이점보다 크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암호화폐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4년 인도는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 지수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며 디지털 자산 분야에 대한 인도 사용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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