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Gary Gensler)는 투자자들에 대출 플랫폼과 디지털 상품이 제공하는 ‘너무 높은’ 암호화폐 수익률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겐슬러 말을 인용하면 “우리는 은행처럼 운영되고 있는 대출 플랫폼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들은 ‘암호를 맡기면, 7% 또는 4.5%의 큰 수익을 드리겠습니다.’라고 홍보합니다. 오늘날 시장에서 어떻게(이렇게 많은 수익률을) 제공하는데도 많은 것이 알려지지 않았을까요?”
SEC 대표는 “대중에게 주의할 것으로 경고합니다. 만약 그것이 진짜라고 믿고 싶을 만큼 너무 좋다면,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하락세가 지속되는 암호화폐 시장
겐슬러의 이 같은 발언은 비트코인이 2만 1,000달러대에 머물고 암호화폐 시장이 폭락하는 가운데 공개되었다. 특히 대장급 코인은 지난 한 주 동안 30% 이상 하락하며 18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매도세가 깊어지면서 캐나다 암호화폐 기업 SDM의 모스타파 알 마시타(Mostafa Al-Mashita) 전무는 가상자산 시장이 더 광범위한 ‘리스크 오프 환경’에 휘말렸다고 내다봤다.
디지털 자산운용사 코인쉐어스(CoinShares)에 따르면 암호화폐 펀드는 더욱 보수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주에만 무려 1억 200만 달러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마시타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공급망 문제 탓에 인플레이션이 심화하고 거시경제 흐름은 악화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오늘날 누적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9,520억 달러로 줄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 시장의 약세는 암호화폐 기업 셀시우스 네트워크(Celsius Network)가 모든 고객의 인출을 중단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대규모 투자자가 무너진다면…
영국계 디지털 자산중개업체 글로벌블록(GlobalBlock)의 애널리스트 마커스 소티류(Marcus Sotiriou)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셀시우스가 무너지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베팅한 고래들이 청산 당하는 유동성 인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Three Arrows Capital) 캐피탈의 청산 가능성을 둘러싼 보도가 시장의 혼란을 더욱 가중시켰다.
테라 붕괴 이후 심각한 변동성이 시장 붕괴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ARK36의 미켈 모르치(Mikkel Morch) 전무는 “중장기적으로 모두가 더 깊은 하방 압력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르치는 “약세장에서 기존에 가려졌던 위험 요소와 과다한 레버리지 프로젝트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지난달 테라 생태계 같은 사건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트론과 웨이브의 스테이블 코인도 달러 페깅이 깨지면서 테라 발 혼돈 이후 시장에 불확실성이 드리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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