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 지난 지금 암호화폐는 더이상 과거처럼 비주류 자산층이 아니다. 하지만 아시아 자산가들은 암호화폐를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전문 서비스기업 액센츄어(Accenture)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지역 자산운용사들이 암호화폐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액센츄어는 “아시아의 미래(The Future of Asia Wealth Management)”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유럽 대륙 전반에 민간은행, 소매은행, 독립자산회사 등 500명이 넘는 금융 투자자를 비롯해 3,200명의 투자자의 답변을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를 보면 투자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의 비중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비율은 조사에 응한 투자자 포트폴리오 중 7%이며, 이는 아시아에서 5번째로 큰 자산군으로 외화, 원자재 혹은 수집품보다 더 높은 비중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산운용사의 3분의 2는 디지털 자산을 제공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액센츄어는 1조 2,000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에 망설이고 있는 아시아의 자산운용사들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는 보고서에서 “대부분 무심하지만, 디지털 자산은 540억 달러 수익을 낼 기회입니다.”라고 말했다.
‘관망’으로 지연되는 도입
이 보고서는 아시아 자산관리사들이 암호화폐 투자에 무관심한 이유를 합리적으로 제시했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믿음과 이해가 부족”하고 이러한 상품을 출시 운영하기가 복잡하다는 것이다.
이들의 우려는 최근 테라USD(UST) 붕괴로 시작된 암호화폐 가격 하락에서 비롯되었다고 유추할 수 있다. 업계에 명확한 규제안이 없으므로 기업들은 “관망”을 선택했다.
액센츄어의 캐피털 마켓 임원 니콜 보닥(Nicole Bodack)은 “투자자들은 시장 변동성과 씨름하면서 새로운 상품과 자문 서비스를 찾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기대 수명이 길어졌고 온라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많아졌기 때문에 디지털 투자 상품을 필수로 제공해야 된다고 말했다.
대다수 아시아 투자사들의 분위기를 위와 같지만, 노무라홀딩스(Nomura Holdings)는 기관투자자가 암호화폐에 노출될 수 있도록 올해 말 디지털 자산회사를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아시아의 대형 은행 DBS 그룹은 투자자들이 다양한 암호화폐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위기를 정면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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