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넉넉히 줬더니...이란, 암호화폐 채굴로 정전 발생?

이란은 10월과 11월 동안 수도 테헤란과 인근 지방에서 주요 정전 사태를 겪었습니다. 당국은 여러 원인을 언급하지만, 암호화폐 채굴이 전력 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부각되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채굴 비용으로 많은 채굴자들이 이란의 정부 보조 전기를 이용합니다.

이란, 보조금 전기로 비트코인 채굴 붐

이란의 대규모 전기 보조금은 2022년부터 비트코인 채굴의 글로벌 중심지로 만들었습니다. 이란의 전기 비용은 킬로와트시당 0.002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낮습니다. 이 낮은 비용은 채굴자들을 끌어들였으며, 전기는 비트코인 채굴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글 작성 시점 기준으로, 이란에서 비트코인 한 개를 채굴하는 비용은 1324달러 정도로 추산됩니다. 10만달러가 드는 미국이나 30만달러가 필요한 아일랜드 대비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8월에 이란 국영 전력 회사 타바니르의 CEO는 무허가 채굴 작업이 지역 전력망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습니다. 23만개의 무허가 장치가 사용하는 전력은 주요 제조 중심지인 마르카지 주의 총 전력 수요와 같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테헤란은 시민들이 무허가 암호화폐 채굴 장비를 신고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포상금을 도입했습니다.

“기회주의자들이 보조 전기와 공공 네트워크를 이용해 적절한 허가 없이 암호화폐를 채굴하고 있습니다. 이 무허가 채굴은 전력 소비의 비정상적인 급증을 초래하여 국가 전력망에 심각한 혼란과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 모스타파 라자비 마샤디, 타바니르 CEO, 현지 뉴스에 말했습니다.

공공의 불만이 커지면서 이란인들은 SNS에서 이전에 발견되지 않은 채굴장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업의 많은 부분은 모스크나 학교와 같은 정부 지원 지역에서 발견됩니다. 이들 기관은 일반적으로 할인된 전기나 무료 전기를 받습니다.

암호화폐 키우는 이란…제재 우회 측면도 고려했나

지난주 이란 중앙은행(CBI)은 암호화폐에 대한 새로운 규제 프레임워크를 승인했습니다. 이 정책은 암호화폐 중개인과 수탁자에게 라이선스를 요구하며, 자금세탁방지(AML) 법률, 테러자금조달방지(CTF) 규칙, 세금 의무를 준수하도록 합니다.

최근 이란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더 넓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정학적 긴장이 종종 산업에 영향을 미칩니다. 올해 초 이스라엘-이란 갈등이 비트코인 시장 가격에 눈에 띄는 영향을 미쳤습니다. 4월의 긴장된 갈등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거의 10억달러가 청산되었습니다. 그러나 가격은 비교적 빠르게 회복되었습니다.

또한 이란은 경제적 도전을 완화하고 미국 제재를 우회하기 위한 도구로 암호화폐를 수용했습니다. 정부는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규제된 암호화폐 채굴을 허용하고 있으며, 국제 무역 결제에 디지털 통화를 사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최근 정전과 비트코인 채굴을 직접적으로 연결하지 않았지만, 대중은 연관성을 제기했습니다. 이란의 암호화폐 탐색과 무허가 채굴 방지의 이중 접근 방식은 국가 경제에서 이 부문의 복잡한 역할을 반영합니다.

최고의 암호화폐 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