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기관들은 북한 IT 인력 채용에 관한 주의사항과 신원확인 방법을 설명하는 팩트시트 문서를 발행했다.
미국 재무부를 비롯한 여러 기관은 북한 IT 종사자들이 어떻게 활동하는지 상세한 정보가 담긴 팩트 시트를 게시하고 주의사항과 실제 대처 방법을 소개했다.
이 문서의 목적은 북한의 제재 회피와 지식재산권 도용을 막는 것이다.
미국은 북한이 자금을 모으고 핵무기 프로그램을 다루는 IT 숙련자 수천 명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프리랜서 플랫폼을 악용하는 북한
이들이 저지르는 불법 행위에는 프리랜서 플랫폼을 악용해 허위 정보로 IT 개발 계약을 따내는 방식도 포함돼있다.
이들은 암호화폐를 비롯해 애플리케이션 개발 능력이 있다. 개인이 암호화폐 지급을 요청하는 경우 북한 IT 종사자와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미 당국은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거래 시 필요없는 은행 정보의 추가 검증을 촉구했다.
내부에서도 북한이 암호화폐를 선호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디파이낸스 캐피털(DeFiance Capital)의 창립자 아서 청(Arthur Cheong)은 북한 해커들이 정교한 방법으로 암호화폐 기업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암호화폐 사용과 해킹 개입은 여러 논란의 중심이었다. 많은 국가는 이를 막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해 초 6억 1,500만 달러의 로닌 브릿지(Ronin Bridge) 강도 사건은 북한 해커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금까지 해킹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17억 달러 이상을 빼돌린 것으로 추정된다.
서양에서도 북한에 연루돼 문제를 겪은 사람들이 있다. 전 이더리움 개발자 버질 그리피스(Virgil Griffith)는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도운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아 미국 연방교도소에 5년 이상 수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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