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의 데이(DEI) 스테이블 코인 역시 미국 달러에 대한 페깅이 깨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초 데우스 파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데이의 달러 페깅이 깨지면서 54센트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이 계속해서 가치 고정(페깅)이 깨질 수 있고 생태계 전반을 뒤흔들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디페깅 이전 데이의 시가총액은 약 6,400만 달러에 달할 정도로 성장 궤도에 올라탄 프로젝트였다. 데이는 탈중앙형 금융(DeFi)을 위한 팬텀(Fantom) 기반의 프로토콜, 데우스 파이낸스(Deus Finance)에서 제 3자 증서의 담보 메커니즘으로 사용되었다.
스테이블 코인의 요동
데이는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점에서 벼랑 끝에 내몰린 UST와 비슷하다. 그러나 데이의 경우, 페그의 안정성을 유지해주는 차익거래 봇을 통해 담보 비율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되고 관리되었다.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을 향한 실망감이 최근 데이의 부진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일요일 데이는 0.97달러에 거래되었으나 폭락을 우려한 트레이더들이 유동성이 낮은 탈중앙형 거래소에서 DEI 토큰을 USDC로 교환하기 시작했다.
트레이더들은 가지고 있던 DEI를 다른 자산으로 급히 바꾸기 시작했고 개발자들이 DEI의 환매 메커니즘을 막으면서 이러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결국 이 스테이블 코인은 하락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데우스 파이낸스 팀은 “우리는 DEI 페그를 복구하기 위해 밤낮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완화 조치가 즉시 시행되었고 장기적 안정을 위한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걱정을 덜어주려는 노력에도, 일부 커뮤니티 회원들은 DEI를 “죽음의 소용돌이로 향하는 또 다른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언급했다.
홍콩 사례에서 배우는 스테이블 코인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들은 홍콩 정부로부터 스테이블 코인의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해결책을 얻을 수 있다. 홍콩 달러는 화폐임에도 거의 40년 동안 미국 달러에 가치 고정되었다.
홍콩 금융당국은 가치 고정을 위해 차익거래를 이용하고 있지만, 달러 자산으로 통화를 뒷받침하고 이자율을 임의 조작하지 않는 완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막대한 담보 부족 사태와 이자율을 건드린 테라의 UST와는 다른 행보다.
이러한 혼란 속에 테더(USDT)의 페그가 한때 깨지면서 투자자들을 공포에 떨게 하였으나 다시 빠르게 회복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 대규모 스테이블 코인은 몇 시간 동안 약 0.95달러에 거래되었다. 더 나아가 지난주 사건 이후 전문가들은 업계 사람들에게 스테이블 코인에 적용될 더욱 엄격한 규제에 대비할 것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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