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최근 몇 주 동안 기록적인 자금 유입세를 기록해오던 미국 시장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이주 들어 순유출 우위 상태로 돌아섰습니다.
30일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1억3510만달러 상당의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초 이틀은 도합 5억5000만달러 넘는 거센 유출세가 시장을 지배했고, 27일과 29일(현지시간)에는 4억2300만달러 상당의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유출된 자금 규모가 더 크지만, 흐름 상으로는 긍정적인 분위기입니다. 주초 유출 때는 비트코인 가격이 한 때 9만800달러까지 조정을 받았고, 이후 조정이 끝나고 상승하는 모양새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은 집중적으로 자금 순유입이 재개됐던 29일 한 때에는 월요일 시초가보다 더 높은 가격대인 9만8000달러선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더 흥미로운 것은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의 자금 유입세입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지난주 비트코인 조정에도 불구하고 4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29일에는 블랙록 이더리움 현물 ETF(ETHA)로 2억5040만달러 상당의 자금이 순유입됐습니다.
이는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첫날 기록인 2억6650만달러 순유입에 육박하는 수치입니다. 이날 피델리티 이더리움 현물 ETF(FETH)에는 7910만달러, 그레이스케일 ETF인 ETH에는 340만달러가 순유입됐습니다.
한 주 내내 쏟아진 ETF 발 자금 순유입으로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주 대비 10.76% 상승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2.28%), 솔라나(-5.10%) 등 주요 암호화폐들의 주간 가격 변동율 대비 의미있게 높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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