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밈코인 시장에 대한 관심이 리테일 투자자들의 유입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또, 그레이스케일 등 가상화폐 자산운용사들의 ETP(상장지수상품) 출시가 레이어 1 블록체인으로의 기관 자금 유입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인물인 앤드류 강은 상승장 속에서 트레이더들의 수익이 높아질수록 크립토 시장의 ‘명품 시장’으로 비유되는 NFT 섹터가 다시 부흥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오픈씨(OpenSea)와 폴리마켓(Polymarket) 투자를 리드했던 투자자들은 MZ세대들의 부의 증식이 NFT 시장을 기성세대의 명품 시장만큼 성장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한동안 관심에서 멀어졌던 NFT 시장에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매직에덴(Magic Eden)의 사례를 통해, NFT 시장이 지금까지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매직에덴의 등장과 성장
매직에덴은 2021년 말에 NFT 거래소로 출발했으며, 초기에는 주로 솔라나를 기반으로 한 NFT 거래에 집중했습니다. 당시 NFT 시장은 이더리움 기반의 NFT 프로젝트인 BAYC(Bored Ape Yacht Club)와 쿨캣(Cool Cats) 등이 인기를 끌며 크게 성장했었습니다. 매직에덴은 2021년 말 솔라나 생태계의 NFT의 성장과 발맞춰 빠르게 자리를 잡았고, 솔라나 내 NFT 거래소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솔라나의 빠른 거래 속도와 낮은 수수료는 NFT 거래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했고, 매직에덴은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거래소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2021년 9월에는 솔라나 기반 NFT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매직에덴은 기존의 이더리움 기반 거래소인 오픈씨(OpenSea)와 견줄 만한 위치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2. NFT 시장의 위기와 제로 로열티 논쟁
NFT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2022년경부터 여러 문제가 대두되었습니다. 그중 가장 큰 문제는 ‘제로 로열티’ 논쟁이었습니다. 기존 NFT 시장에서는 NFT 거래 시 크리에이터들에게 일정 비율의 로열티가 지급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몇몇 소형 거래소들이 크리에이터 로열티를 없애거나 선택적으로 지급하도록 하는 기능을 도입하면서 시장의 균형이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레이더들은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거래소로 빠르게 이동했으며, 오픈씨와 매직 에덴은 시장점유율을 뺏기는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매직 에덴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결국 매직 에덴은 거래자들에게 선택적인 로열티 옵션을 제공하며 위기를 넘기려 했습니다.
3. 트레이드 투 언(Trade-to-Earn) 모델과 블러(Blur)의 도전
NFT 시장에서 또 다른 중요한 변화는 트레이드 투 언(Trade-to-Earn) 모델의 등장입니다. 이 모델의 대표적인 예가 이더리움 기반의 NFT 마켓플레이스인 블러(Blur) 입니다. 블러는 거래자들에게 플랫폼에서 발생한 거래 수수료만큼 보상 토큰을 지급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전략은 트레이더들을 끌어모았고, 오픈씨와 매직 에덴과 같은 기존 거래소들이 점유율을 빼앗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블러의 성공은 다른 NFT 거래소들에게도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매직에덴은 이와 같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사용자 유지와 플랫폼 성장을 위해 새로운 전략을 고민해야 했습니다.
4. 오디널스와 비트코인 기반 NFT의 부상
2023년 상반기, NFT 시장에서는 새로운 혁신으로 비트코인 기반의 오디널스(Ordinals) 프로젝트가 등장했습니다. 오디널스는 비트코인의 최소 단위인 사토시(Satoshi)에 순서를 매기고, 이를 특정 블록 번호(예: 100번, 1000번 등)와 같은 상징적인 숫자와 연결하여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원래 대체 가능한 자산인 비트코인 사토시를 대체 불가 자산(Non-Fungible) 처럼 다루도록 만들었습니다.
특정 블록에 인스크립션(각인)된 NFT는 더욱 희소성과 고유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기존 이더리움이나 솔라나 기반 NFT와는 차별화된 자산의 출현을 의미하며,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NFT 시장의 확장을 이끄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매직에덴은 오디널스와 같은 새로운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며 비트코인 기반 NFT를 지원하는 독보적인 거래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전략적 전환은 매직 에덴이 시장 내 입지를 다시금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비트코인 진영의 사용자들은 오디널스 인스크립션과 같은 희귀 자산을 거래하기 위해 매직 에덴을 활용했으며, 이는 거래소의 거래량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비트코인 희귀 블록을 활용한 알트코인 마켓도 등장했습니다. 도모라 불리는 개발자가 비트코인 내 BRC-20 규격을 소개하였고, 이 규격을 활용한 ‘밈 코인’들이 등장하여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바이낸스에 상장한ORDI 등이 있습니다.
5. 룬 프로토콜과 새로운 기회
2023년 말, 매직에덴은 또 다른 주요 시장 흐름에 대응하며 새로운 기회를 포착했습니다. 이번에는 비트코인 기반의 룬 프로토콜(Rune Protocol)이 부상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룬 프로토콜은 기존 BRC-20을 대체하는 비트코인 기반의 새로운 규격으로, 밈코인 및 대체가능 토큰(Fungible Token)을 발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했습니다.
매직에덴은 룬 프로토콜을 신속히 도입해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이를 통해 플랫폼의 점유율을 한층 확대했습니다. 이로써 매직 에덴은 비트코인 생태계 내에서 가장 활발한 거래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룬 프로토콜의 도입은 매직에덴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매직 에덴이 기존의 NFT 거래소를 넘어 처음으로 대체가능 토큰(Fungible Token) 거래 시장에 진입한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 매직 에덴은 기존 NFT 거래소들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새로운 생태계에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일반 코인 거래까지 가능한 다각화된 플랫폼으로 발전할 잠재력을 확인시켰습니다.
6.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 속의 매직에덴
매직에덴은 짧은 시간 안에 NFT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지만, 제로 로열티 논쟁, 새로운 마켓플레이스의 부상, 그리고 비트코인 기반 NFT의 등장과 같은 다양한 도전에 직면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매직에덴은 빠르고 유연한 대응과 전략적 전환을 통해 시장 변화에 적응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매직에덴은 단순한 NFT 플랫폼을 넘어,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온체인 DEX (탈중앙화 거래소)’로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매직에덴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주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자유롭게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온체인 바이낸스’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현재의 온체인 환경(탈중앙화 시장)은 복잡하고 진입 장벽이 높지만, 동시에 가장 많은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미래의 수익 창출 기회가 집중된 분야입니다. 매직에덴은 이러한 시장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경험을 제공하여 거래소로 발전할 계획 같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dApp 중 60% 이상의 거래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매직에덴은 Magic Eden Wallet을 통해 체인 간 자산 거래와 관리를 지원하며, 기존의 NFT 거래 비즈니스와 토큰 거래 비즈니스를 수직 통합했습니다. 매직에덴은 오픈소스 dApp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dApp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 같습니다. 앞으로 출시될 매직에덴 토큰($ME)은 해당 생태계를 대표하는 유틸리티 토큰 역할을 하며, 사용자들이 프로토콜을 이용한 내역에 따라 $ME가 분배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인크립토 웹사이트에 포함된 정보는 선의와 정보 제공의 목적을 위해 게시됩니다. 웹사이트 내 정보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